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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한양대 ‘육상농구’, 동국대 ‘화수분’ 아쉬웠던 그들의 6강
점프볼 | 박단비 기자 | 입력 2012.09.20 09:59
잘 싸웠다. 그러나 결과는 2연패였다.
한양대와 동국대는 각각 중앙대와 연세대와의 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6강전에서 2연패로 대학리그를 마쳤다. 이들은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앙대와 연세대에게도 대등하게 맞서며 많은 이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 빛나는 한양대의 육상농구
한양대는 2010년부터 꾸준한 팀 칼라를 유지해 온 팀이다. 한양대 감독은 2010년 대학리그를 시작하면서 "재밌는 농구를 할 생각이다. 재밌게 하려면 어쨌든 많이 달려야 하지 않나. 빠른 팀 칼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룡 감독은 3년 째 달리는 팀을 보여주고 있다. 가히 육상농구라고 할만하다. 한양대는 상위권 대학에 비해 선수층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 전면 강압수비나 경기 내내 뛰는 속공은 선수들 뿐 아니라 감독에게도 부담거리이다.
하지만 그만큼의 보는 재미는 있었다. 실제로 한양대를 상대하는 팀 중에서는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20점차로 벌어져 있다가도 어느 센가 추격해 점수 차를 금새 한 자리수로 좁히기 때문.
이번 역시 마찬가지였다. 중앙대는 좀처럼 마음 편히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중앙대는 두 경기 모두 한 때 20점차까지 앞섰지만, 손쉽게 주전을 빼지 못했다. 한양대의 빠른 발은 언제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을 알 고 있기 때문.
결론적으로 한양대는 4강에 탈락했다. 그래도 그들이 보여줬던 '재미있는 경기'는 팬들의 뇌리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 아쉬움 가득한 동국대의 화수분 농구
동국대는 매 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는 선수들이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류경식이 그랬고, 올 해는 서민수와 이대헌이 그랬다. 사실 서민수와 이대헌이 입학할 당시에만 해도 기대감을 모았지만, '그래봐야 신입생'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이들 콤비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고, 이들을 앞세운 동국대는 가파르게 승수를 쌓아갔다. 이들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외곽의 선수들이 덩달아 살아났다. 이들이 체력적으로 버거워 할 시점이 되자 김동욱이 가세했다.
한 때 경기에 나서도 무득점에 그치고 나올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팀이 가장 필요했던 리그 막판, 플레이오프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동국대의 농구는 쉴 새 없이 유망주가 등장하는 화수분 농구라 불릴 만 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도 연세대에 대등하게 맞섰다. 한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극심한 것도 아니었다. 전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연세대를 침몰직전까지 내몰았다.
경기 막판 연세대에 졌을 뿐, 경기 내내 오히려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동국대였다. 하지만 동국대는 결국 막판 2분을 넘어서지 못하며 대학리그 첫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비록 김윤태와 김종범이 졸업해 전력누수가 예상되지만 '화수분' 동국대이기에 내년에는 더욱 기대가 된다.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2-09-20 박단비 기자(pdb1228@jumpball.co.kr)
한양대와 동국대는 각각 중앙대와 연세대와의 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6강전에서 2연패로 대학리그를 마쳤다. 이들은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앙대와 연세대에게도 대등하게 맞서며 많은 이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 빛나는 한양대의 육상농구
한양대는 2010년부터 꾸준한 팀 칼라를 유지해 온 팀이다. 한양대 감독은 2010년 대학리그를 시작하면서 "재밌는 농구를 할 생각이다. 재밌게 하려면 어쨌든 많이 달려야 하지 않나. 빠른 팀 칼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만큼의 보는 재미는 있었다. 실제로 한양대를 상대하는 팀 중에서는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20점차로 벌어져 있다가도 어느 센가 추격해 점수 차를 금새 한 자리수로 좁히기 때문.
이번 역시 마찬가지였다. 중앙대는 좀처럼 마음 편히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중앙대는 두 경기 모두 한 때 20점차까지 앞섰지만, 손쉽게 주전을 빼지 못했다. 한양대의 빠른 발은 언제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을 알 고 있기 때문.
결론적으로 한양대는 4강에 탈락했다. 그래도 그들이 보여줬던 '재미있는 경기'는 팬들의 뇌리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동국대는 매 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는 선수들이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류경식이 그랬고, 올 해는 서민수와 이대헌이 그랬다. 사실 서민수와 이대헌이 입학할 당시에만 해도 기대감을 모았지만, '그래봐야 신입생'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이들 콤비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고, 이들을 앞세운 동국대는 가파르게 승수를 쌓아갔다. 이들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외곽의 선수들이 덩달아 살아났다. 이들이 체력적으로 버거워 할 시점이 되자 김동욱이 가세했다.
한 때 경기에 나서도 무득점에 그치고 나올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팀이 가장 필요했던 리그 막판, 플레이오프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동국대의 농구는 쉴 새 없이 유망주가 등장하는 화수분 농구라 불릴 만 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도 연세대에 대등하게 맞섰다. 한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극심한 것도 아니었다. 전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연세대를 침몰직전까지 내몰았다.
경기 막판 연세대에 졌을 뿐, 경기 내내 오히려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동국대였다. 하지만 동국대는 결국 막판 2분을 넘어서지 못하며 대학리그 첫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비록 김윤태와 김종범이 졸업해 전력누수가 예상되지만 '화수분' 동국대이기에 내년에는 더욱 기대가 된다.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2-09-20 박단비 기자(pdb1228@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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