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사상 첫 통합 5연패' 신한은행, 역시 '레알'

2011. 4. 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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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체, 허종호 기자] '레알 신한'으로 통하는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WKBL은 물론이고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전무했던 통합 5연패를 달성했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1일 오후 장충 체육관서 열린 KDB생명 위너스와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9점을 기록한 하은주의 활약에 힘입어 67-5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007 겨울리그서 통합 우승한 후 2010-2011 정규 리그와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통합 5연패를 기록했다. 임달식 감독은 2007년 8월부터 지휘봉을 잡아 개인적으로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신한은행의 통합 5연패를 해냈다.

신한은행이 달성한 통합 5연패의 기록은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전무하다. 통합 연패의 기록조차 찾을 수가 없다. 프로야구서 1986년부터 1989년까지 한국시리즈를 4연패한 해태 타이거즈의 기록이 신한은행의 기록과 견줄 만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KDB생명이 7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열정을 불태웠지만, 신한은행의 막강한 저력을 뛰어 넘기에는 무리였다. 지난달 28일 1차전에서 69-58로 승리를 거둔 신한은행은 30일 2차전에서도 67-63으로 2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눈 앞에 두었었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신한은행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전 포지션에서 막강한 전력을 갖춘 데다 임달식 감독이라는 명장까지 갖췄기 때문. 그러나 시즌 초부터 삐걱거렸다. 부상 선수들이 많고 세계선수권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주축 선수들과 임달식 감독이 계속 차출됐다.

그러나 그 무엇도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막지는 못했다. 주축 선수들의 대회 차출 기간 남은 선수들은 조직력으로 승부를 해 신한은행 다운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 역시나 '디펜딩 챔피언이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또 다른 위기도 있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정선민(37)이 부상을 당한 것. '노장'이라고는 하지만 정선민의 경험을 봤을 때 플레이오프에서 그녀의 활약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신한은행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정선민의 부상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으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거침없었다. 어느새 주축으로 성장한 김단비가 코트를 지배했고, 최장신 센터 하은주도 긴 시간을 소화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리고 베테랑 전주원(39)이 정선민의 역할까지 대신하며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런 신한은행의 모습 때문에 임달식 감독의 소망이던 프로스포츠 사상 전무한 통합 5연패가 달성됐다. 임달식 감독의 기쁨만이 아니었다. 선수들은 물론 코칭 스태프, 그리고 구단 직원 모두의 기쁨이었다.

sports_narcotic@osen.co.kr

< 사진 > 장충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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