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사태' 김민구, 발목통증까지..삼성전 결장?

최창환 기자 2013. 12. 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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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헤인즈의 고의적인 가격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전주 KCC의 김민구(22,190cm)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김민구는 지난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악몽을 겪었다.

사태는 2쿼터에 벌어졌다. 공격실패 후 SK의 속공에 뒤따라가던 김민구는 헤인즈와 충돌하며 쓰러졌다. 몸 싸움이 아닌, 일방적인 가격이었다. 헤인즈는 팔꿈치로 김민구를 가격했고, 김민구는 넘어지며 명치에 충격을 입었다.

김민구는 3쿼터 중반 복귀했지만, 4쿼터에는 벤치를 지켰다. "잠깐 투입해봤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보였다"라는 게 허재 감독의 말이다.

허재 감독은 "단순한 타박상이길 바란다"라고 했지만, 하루가 지나도 김민구의 몸 상태는 별다른 차도가 없다. 오히려 신경 쓰지 못하고 있던 발목부상까지 발견됐다.

KCC 관계자는 "명치가 계속해서 아프다고 한다. 숨쉬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지는 상황"이라며 김민구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또한 김민구는 코트에 쓰러지는 과정에서 발목부상까지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KCC 관계자는 "자고 일어나니 발목까지 아프다고 한다. 절뚝이며 걷고 있다"라고 김민구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KCC는 오는 17일 서울 삼성과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몸 상태라면 결장할 수밖에 없다는 게 KCC 관계자의 말이다. KCC 관계자는 "삼성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올스타전(22일) 출전 여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김민구는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다시 한 번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아찔한 부상을 입은 김민구의 향후 경기력에 여파가 있진 않을지 걱정된다.

# 사진 점프볼 자료사진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3-12-15 최창환 기자( 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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