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외국선수, 내년부터 '한 명'만 뽑는다

2010. 7. 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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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체육부 박지은 기자]

프로농구가 2011-2012시즌부터 각 팀당 외국선수 한 명만을 보유하기로 했다.KBL(프로농구연맹)은 12일 오후 1시 KBL 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1-2012시즌부터 적용할 외국인선수 제도에 대해 논의한 결과, '2명 보유 1명 출전'이었던 종전 외국선수 제도를 '1명 보유 1명 출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2007년 부활시킨 외국선수 드래프트제를 폐지하고 자유선발제를 재채택하기로 했다. 자유선발 방식으로 외국선수를 선발하는 것은 2006년 이후 5년만이다.

외국선수 드래프트제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때부터 시행되어 왔으나 2003-2004시즌을 끝으로 폐지되었으며, 이후 3시즌 동안은 자유선발제로 외국선수를 선발해 왔다. 그러나 구단간 과열 경쟁 및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력평준화를 위해 3년만에 다시 드래프트제로 돌아간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외국선수 선발 인원을 1명으로 축소하는 것이 논의되면서 미국에서 열리는 드래프트제의 실효성 논란이 있어 왔다.

한편 우수한 외국선수 영입을 위해 리그 제한 및 연봉 기준도 변경했다. KBL은 "외국선수의 연봉 상한선을 유럽에서 뛰고 있는 주요 선수들의 연봉 기준을 참고해 40만달러(한화 약 4억8천만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종전 외국선수 두 명의 연봉 총액 상한선은 35만 달러였다.

또 KBL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근 3년 내에 활약했던 선수의 KBL 진출은 종전대로 제한하되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우 최근 2년간 유로 리그 및 유로컵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에 한해서만 KBL 진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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