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성열, 포수 수업..염 감독 "25%의 가능성 볼 것"

김우철 2012. 10. 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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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우철]

넥센 이성열(29)이 포수 수업을 받는다.

넥센은 31일 일본 가고시마로 출국해 약 한 달 동안 마무리 훈련을 실시한다. 강정호와 박병호, 손승락 등 1군 주력 선수가 빠진 1.5군 위주의 26명에 염경엽 감독 및 1군 코칭스태프 전원이 참가한다.

이성열이 눈에 띈다. 넥센 구단이 나눠준 참가 인원표에 이성열은 상무에서 전역한 박동원, 지재옥과 함께 포수조에 편성됐다. 원래 그의 포지션은 외야수다. 염 감독은 "본인에 '포수 해볼 생각이 있나'라고 물었는데 '한번 해보겠습니다'고 대답해 한번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순천 효천고 시절까지 포수를 봤던 이성열은 프로에 들어와 외야수로 전향했다. 두산에 있던 2009시즌 뒤 다시 포수 훈련을 했으나 실패하고 원위치했다. 이번은 두 번째 도전이다.

이성열은 마스크와 프로텍터 등 포수 보호 장비를 챙겨서 비행기를 탔다. 염 감독은 "타격 중심으로 하면서 포구, 송구, 블로킹 등의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수비가 돼야 할 수 있는 자리 아닌가. 다행히 어깨가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포수 부문이 취약하다. 2012시즌 허도환과 SK에서 트레이드한 최경철에 마스크를 씌웠지만 다른 팀과 비교하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염 감독 역시 취임식 때 보강해야할 1순위로 포수를 꼽았다. "훈련을 해서 키우든 트레이드를 하든 만들겠다. 하늘의 떡만 바라볼 순 없으니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성열 포수 가능성 타진은 전자의 경우다.

넥센은 내년 시즌 허도환, 최경철에 박동원과 지재옥이 포수 자리를 다툰다. 염 감독은 "이성열이 포수를 맡아주면 굉장한 플러스가 된다. 지명타자에 다른 선수를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열의 포수 전향 여부는 마무리 훈련 뒤 결정난다. 염 감독은 "큰 기대는 안 한다. 내년에 포수로 뛸 확률은 25% 정도다. 그 25%를 보고 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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