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1번 이대형..단, 출루율 높여라"

2013. 11. 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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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이선호 기자]"출루율을 높여라".

FA 계약과 함께 KIA에서 제 2의 야구인생을 시작하는 외야수 이대형에게 지상명령이 떨어졌다. 1번 타자의 상징인 출루율은 높이라는 것이다. 선동렬 감독은 이대형을 중견수 및 1번타자로 기용할 의향을 내비치면서 전제조건으로 출루율을 내걸었다.

18일 오키나와 가을 마무리 캠프지인 긴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만난 선동렬 감독은 이대형의 분발을 기대했다. 선 감독은 "어제 계약 직후 대형이와 통화를 했다. 고향에 왔으니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고 대형이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 감독은 이대형의 기용법은 중견수와 1번타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 감독은 "일단 1번 이대형, 2번 김주찬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단 그렇게 전제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지난 시즌 막판 신종길도 1번으로 기용한 적이 있다. (1번을 맡으려면)대형이도 경쟁에서 이겨야 할 것이다"고 전제를 달았다.

선 감독은 특히 이용규와 비교하면서 출루율을 높여야 된다는 주문도 했다. 선 감독은 "용규와 비교하면 도루능력이나 수비력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본다. 그러나 이용규 같은 1번타자가 되기 위해서는 출루율이 높아야 한다. 이 부분을 크게 신경써줘야 한다"고 말했다.

출루율은 타격능력 뿐만 아니라 선구안도 크게 작용한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타격을 하는 때도 있지만 참을 때는 참아야 한다. 아울러 빠른 발을 이용한 번트 안타 생산 능력도 필수적이다. 톱타자의 출루율은 팀 득점, 궁극적으로는 승패와 연관성이 크다.

이대형의 2013시즌 출루율은 2할9푼4리에 그쳤다. 반면 이용규는 3할7푼5리에 이른다. 이용규는 통산 3할7푼7리의 출루율을 갖고 있다. 반면 이대형은 통산 3할2푼3리이다. 출루율의 차이가 극명했다. 선감독이 이대형의 출루율을 주문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 감독은 "대형이가 출루율을 높여준다면 기존의 빠른 선수들과 함께 뛰는 야구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대형이가 잘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향팀이고 좋은 대접을 받고 KIA에 왔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해주면 팀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기대 섞인 주문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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