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NC, "창원과의 관계 중대한 고비"

2013. 10. 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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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그간 신축 구장 관련 문제와 관련해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벌였던 NC 다이노스도 창원시 의회의 행동에 불만을 드러내며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진해구장은 사용불가라는 의견을 드러내며 이에 대한 창원시에 확실한 대답을 요구했다.

NC는 15일 구단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4일 일부 지역 시 의원의 비상식적 행동을 개탄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을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는 창원시 행정부와의 관계가 중대한 고비에 이르렀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창원시 의회는 14일 연고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KBO와 함께 야구장 입지 변경요구 등 과도한 행정간섭을 하고 여론을 호도하며 지역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의 중단을 촉구는 서한을 KBO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NC는 "구단은 올해 1월 창원시 행정부의 새 야구장 입지선정 발표 이후 KBO와 함께 야구팬, 지역의 여론을 수렴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요청하는 등 투명한 입지선정과 부지 변경을 요청해 왔다. 이에 대한 창원시 행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먼저 NC는 "14일 프로야구의 대축제가 열리는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보여준 창원시의회 일부 의원의 행동은 KBO와 각 회원사의 관계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처사라고 보며 시 의회의 책임 있는 해명을 바란다"라고 했다.

그리고 "KBO와 본 구단을 포함한 모든 회원사는 새 야구장 입지가 프로구단의 홈구장 입지로 적합하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1,000억원이 넘는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새 야구장 건립이 정치권의 밀실담합 의혹과 이에 따른 짜맞추기식 용역조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된다면 그 야구장은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전시행정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신축구장 입지에 대한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는 현재 부지에 경기장이 완공되더라도 NC가 경기장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 돼 관심을 모은다. 기존 마산구장 활용, 최악의 경우에는 연고이전도 가능하다는 논리로 확대될 수 있다. 한편 NC는 "창원시 행정부가 계속해서 시민의 의견을 외면하고 구단을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계속 보일 경우, 구단은 KBO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모든 대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압박을 수위를 높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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