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바리 정근우가 극찬한 '닮은꼴 손아섭'
SK 정근우-롯데 손아섭(오른쪽). 스포츠동아DB |
"야∼. 어떻게 7연타석 안타를 치냐?"
SK 정근우(31·왼쪽)은 11일 문학구장에서 롯데 손아섭(25)을 만나자마자 팔을 어루만지며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손아섭이 1일 사직 두산전에서 3연타석 안타, 다음 경기인 6일 사직 KIA전에서 4연타석 안타를 때려 7연타석안타를 기록한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손아섭이 "왜 이러십니까"라며 부끄러워하자 정근우는 다시 한번 "정말 신기하다"며 "난 한 경기에서 안타 6개를 쳐봤지만, 7연타석은 치지 못했거든"이라며 자랑인지, 푸념인지 모를 넋두리를 늘어놓아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손아섭은 "올해 내야안타가 너무 안 나온다"는 하소연으로 화제를 돌리려 했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정근우가 아니었다. "무슨 말이야. 저번에 투수가 넘어지면서 태그하려고 하니까 죽기살기로 피하면서 내야안타 쳐놓고"라며 호통을 쳤다. 지난달 30일 두산전 때 1루 앞에서 노경은의 태그를 피하면서 만든 내야안타를 떠올린 것이었다. 실제로 손아섭은 전날까지 내야안타 20개를 기록했다. NC 김종호(25개)에 이은 2위로 적잖은 숫자였다. 그러자 손아섭은 마치 계란을 훔쳐 먹다 들킨 사람 마냥 가슴을 치고 말았다.
정근우와 손아섭은 키가 각각 172cm와 174cm(프로필 상)이다. 그러나 이들은 작은 체격의 불리함을 악바리 근성으로 이겨낸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야구에 대한 무한욕심 또한 닮았다.
문학|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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