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앤서니 선발전환..박지훈 소방수 기용

2013. 7. 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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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최근 불펜불안에 고심하던 선동렬 KIA 감독이 투수진 개편 카드를 꺼내들었다. 소방수 앤서니 르루는 2군행과 함께 선발투수로 전환한다. 2년차 우완투수 박지훈이 새로운 소방수로 나선다.

5일 롯데와의 광주경기가 취소되자 선동렬 감독은 "오늘 앤서니가 2군으로 내려간다. 2군에서 선발투수로 던지면서 선발복귀 준비를 한다. 대신 1군 소방수는 박지훈을 기용하겠다. 송은범도 (불펜에서) 많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소방수 교체를 포함한 불펜진 개편을 전격적으로 단행한 것이다.

새로운 소방수 박지훈은 작년 필승맨으로 활약했다. 작년 하반기 부터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부진했다. 올해도 개막 이후 밸런스를 찾지 못해 보탬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구위를 빠르게 회복하면서 불펜진에 힘을 보탰고 이번에 소방수로 전격 발탁받았다. 지난 2일 문학 SK전에선 1⅔이닝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따내는 등 최근 4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선 감독이 이같은 조치를 단행한 이유는 앤서니의 부진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6월 이후 방어율이 8.75에 이를 정도로 구위가 격감했다. 특히 지난 6월 27일 삼성과의 대구경기에서 5-3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것이 결정타였다. 작년 선발투수로 11승을 따낸 앤서니는 올해 소방수로 전환해 20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방어율 4.50에서 나타나듯 소방수 부담을 이기지 못했고 6개월만에 다시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선 감독은 "원래는 후반기 부터 (소방수 교체를 포함해)투수진을 개편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전반기까지 경기수가 많지 않고 앤서니에게 휴식과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빨리 결정하게 됐다. 앤서니는 후반기까지 보름 이상 시간이 주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 감독이 주목하는 또 한 명의 투수는 송은범. 아직은 정상 구위는 아니지만 부단히 마운드에 올려 구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선 감독은 "구위가 좋지 않아도 꾸준히 기용하겠다. 현재 러닝을 많이 하면서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은범이 구위를 회복하면 박지훈과 함께 더블 스토퍼로 기용할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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