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 "인격 모독 기자 퇴출"

2013. 5. 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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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의 갈등을 부추기는 논란에 휘말리지 않을 것"

[CBS노컷뉴스 이혜진 인턴기자]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이른바 '물벼락 사건'과 관련해 중계방송사와 공식 화해했다. 그러나 선수들을 향해 인격 모독성 발언을 한 KBS 소속 모 기자에 대해서는 방송사 차원의 징계와 퇴출을 요구했다.

선수협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어제 하루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한 야구선수의 세리머니에 관해 해당 구단과 선수들이 충분한 사과를 했고, 해당 방송사도 선수협에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전날 선수협은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야구 선수들에 대한 모독과 선수 인터뷰 거부를 표명하여 분란을 일으킨 KBS 구성원의 돌출 행동에 대해 방송사에 진상 요구와 사과를 요청한 바 있다.

선수협에 따르면 26일 LG-SK전의 중계방송사인 KBS N 측은 "구성원들의 적절하지 못한 개인적 감정 표현에 대해 선수들을 비롯해 모든 야구인들에게 사과한다. 무분별한 언론 보도로 마음이 상한 선수들이 오해를 풀었으면 하고 앞으로 해당 구단과 향후 재발 방지와 야구팬들을 위한 방송 제작에 상호협조하기로 했다"고 약속했다.

선수협은 "서로 감정 대립을 하면서 방송사와 선수들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부추기는 일부 주장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야구선수 전체를 '못 배우고 개념 없는 집단'으로 모독한 KBS 소속 모 기자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선수협은 "야구 선수들을 못 배우고, 형편없는 사람들로 모욕한 KBS 모 기자에 대해서는 소속 방송사에 공식적인 징계와 앞으로 야구계에서 퇴출시킬 것을 요청한다"면서 "야구인들과 팬들을 위해서라도 모든 선수들이 해당 기자의 취재에 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26일 LG 투수 임찬규는 경기 후 수훈선수 중계 인터뷰를 하던 정의윤에게 물을 뿌렸고, 이 과정에서 정인영 아나운서도 물벼락을 맞았다. 이에 KBS N 관계자들은 SNS를 통해 임찬규의 행동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고, 일부는 인격 모독성 발언까지 내놓아 파문이 일었다.adsld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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