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리그의 좌완 에이스가 되는가

2013. 5. 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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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KIA 좌완투수 양현종이 리그의 좌완 에이스가 될 것인가.

양현종은 지난 26일 NC와의 광주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삼성 배영수(7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방어율 부문에서도 1.79를 기록해 SK 세든(1.72)을 바짝쫓고 있다. 탈삼진도 52개로 5위에 랭크되어 있다.

무엇보다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패를 끊어주고 연승을 이어주는 것이 에이스의 책무이다. 8번의 선발등판 가운데 6승을 자신이 챙겼다. 이 가운데 4승은 전날 경기에서 팀이 패배하는 등 연패의 분위기에서 챙겨냈다. 지난 26일 광주 NC전에서도 이틀연속 대패를 당해 팀이 가라앉은 가운데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안겨주었다.

지난 2009~2010년 모드를 웃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현종이 입단 이후 가장 뜨거웠던 시즌은 2009년과 2010년이었다. 2009년은 12승5패, 방어율 3.15를 기록하며 우승에 일조했다. 이듬해는 16승8패, 방어율 4.25을 기록했다. 타이거즈 역대 최다 좌완투수 승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리그의 좌완 에이스는 아니었다. 2점대 방어율 타이틀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올해는 다르다. 부상없이 제구위를 유지한다면 15승 이상은 충분히 거둘 수 있다. 자신의 역대 최다승도 도전할 수도 있다. 아울러 한번도 이루지 못한 3점대 이하 방어율 가능성도 있다.

9이닝당 볼넷은 3~4개, 이닝당 투구수는 15개 남짓의 효율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볼넷과 투구수가 줄어들면서 140km대 후반의 직구를 꾸준히 던진다. 15승과 2점대 방어율까지 도전하는 원동력이다. 만일 두 개의 목표를 달성한다면 역대 최고의 크레이지 모드이자 명실상부한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발돋음할 수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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