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승하려면 삼성 넘어야 한다

2013. 5. 1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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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호랑이 잡는 사자. 벌써 4년째 상대전적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이 올해도 KIA전에 유독 강세를 떨치고 있다. 삼성은 지난 10~12일 포항에서 열린 KIA와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삼성은 시즌 최다 6연승을 달렸고, KIA는 시즌 첫 5연패 충격에 빠졌다. 3연전 시작 전만 해도 KIA는 3위 삼성에 반경기 앞선 2위였으나 3연전 후 2위가 된 삼성은 4위로 떨어진 KIA에 2.5경기차로 앞서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두 팀의 희비가 완연하게 엇갈린 3연전이었다.

삼성은 지난달 26~28일 광주에서 가진 KIA와 시즌 첫 3연전에서도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우위를 확인했다. 특히 1승1패로 맞선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회 KIA를 불펜 상대로 4점을 올리며 역전승했다. 이번 3연전에서도 마지막 경기에서 8회 4득점으로 KIA를 불펜을 두들겨 승부를 뒤집었다.

올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0년부터 4년째 삼성은 KIA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10~2011년 2년 연속으로 12승7패로 5번이나 더 이겼고, 지난해에도 12승6패1무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최근 4년간 상대전적만 놓고 보면 41승21패1무 승률 6할6푼1리로 삼성이 KIA를 압도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페넌트레이스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삼성이 KIA의 발목을 잡았다. 2010년 16연패 충격을 딛고 후반기 4강 싸움을 벌이던 KIA는 8월 중순 삼성에 스윕당하며 꿈이 좌절됐다. 2011년에도 KIA는 전반기를 1위로 마치며 한껏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기 첫 3연전을 모두 삼성에 내주며 선두자리도 뒤집기를 당했다.

KIA는 4년째 삼성의 핵심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선발 윤성환은 이 기간 KIA전 7승3패 평균자책점 2.01, 장원삼은 6승1패 평균자책점 3.04로 강했다. 여기에 불펜 안지만이 24경기 5승1패6홀드 평균자책점 1.37로 위력을 떨쳤고, 마무리 오승환도 15경기에서 15⅓이닝을 던지며 12세이브 평균자책점 제로로 철벽 방어했다.

올해도 삼성은 KIA에 유독 치명적인 패배를 안기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12일 경기에서 윤석민과 송은범을 모두 투입하고도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해 충격의 여파가 어느 때보다 커보인다. KIA가 진정한 우승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삼성을 넘는 게 먼저다. 2009년 우승 당시 KIA의 삼성전 성적은 13승6패 압도적 우위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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