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연속실책 롯데, 팀 실책 타이기록 세울 판

2013. 5. 4. 20: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부산, 이대호 기자] 벌써 8경기 연속 실책행진.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롯데 실책은 내외야를 가리지 않는다.

롯데는 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에서 3-5로 패배를 당했다.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던 롯데는 삼성전 2연패로 당장 주간 승률 5할을 맞추는 게 목표가 됐다.

최근 롯데의 고민거리는 도무지 멈출 줄 모르는 실책 행진이다. 4일 경기 전까지 7경기 연속 실책이 나왔고 올 시즌 24경기에서 25개의 실책으로 경기당 평균 1개가 넘었다. 3일 경기에서도 1회 문규현의 실책 이후로 고원준은 와르르 무너져 한 이닝에만 7실점을 했다.

4일 경기에서도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선발 김승회가 삼성 타선에 공략당하며 1회에면 4피안타 3실점을 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하지만 롯데는 3회 신본기의 적시타로 한 점 따라갔다. 김승회도 안정을 찾고 호투를 펼쳤다.

잘 던지던 김승회는 5회 선두타자 배영섭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이명우에 넘겼다. 정형식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롯데는 실점을 막기 위해 내야수를 안으로 당겨 전진수비에 들어갔다.

마침 이승엽의 타구는 2루수 정훈 정면으로 가 롯데의 수비 시프트는 성공을 거두나 싶었다. 하지만 정훈은 이승엽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뒤로 흘리고 말�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배영섭은 유유히 홈을 밟았다.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는 뼈아픈 실책이었다.

결국 롯데는 삼성에 3-5로 져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지난달 26일 잠실 LG전 이후 8경기 연속실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이어갔다. 그 기간동안 롯데는 15개의 실책을 범했다. 경기당 평균 2개의 실책이 나온 셈이다. 올 시즌 롯데의 실책이 26개인데 전체 실책의 60% 가까이가 최근 열흘 사이에 나온 셈이다.

실책이 이어지면 야수들은 수비에서 더욱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빨리 연속경기 실책 기록이 깨져야만 한다. 그래야 야수들의 연이은 실책도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연속경기 최다실책은 쌍방울이 1992년 기록했던 16경기 연속(25개)이다. 그 해 쌍방울은 최하위에 그쳤다. 2위 기록은 롯데가 갖고 있다. 롯데는 2002년 15경기 연속, 누적 22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그 해 롯데 역시 참담한 성적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비가 안 되는 팀은 결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없다.

cleanupp@osen.co.kr

< 사진 > 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내 손안의 모바일 뉴스, 함께하니 더 즐겁다 ☞ OSEN 앱 다운로드 바로가기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앨범 바로가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