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흔들리는 '양떼야구', 어디가 문제인가

노주환 2013. 4. 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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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운드가 기대이하다. 지난해 재미를 봤던 양떼야구가 흔들린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4.04.

2012년 롯데 자이언츠 야구를 대표하는 용어 중에 '양떼야구'라는 게 있었다. 당시 양승호 감독이 불펜 투수들을 잘 활용하면서 생긴 말이다. 김성배 최대성 강영식 등 이름값은 좀 떨어지지만 제몫을 다하는 선수들을 줄줄이 등판시켜 승리를 따냈다. 그런 양떼야구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면서 팀을 5년 연속 4강으로 이끌었다.

2013시즌 초반, 롯데 양떼야구가 흔들린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58. 9개팀 중 6위다. 롯데 마운드는 지난해 평균자책점에서 삼성(3.39)에 이어 2위를 했다. 공교롭게 지난해 4강에 든 삼성 SK 두산 롯데 모두 평균자책점 상위 4개팀이었다. 그만큼 요즘 '지키는 야구'가 대세를 이루는 흐름에서 평균자책점은 팀 순위와 연관이 깊다. 방망이는 원래 기복이 있기 때문에 잘 믿지 않는다고 한다. 타선은 잘 안 맞다가도 폭발할 때가 있다. 하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면 그 후유증은 오래 갈 수 있다.

롯데는 최근 7경기에서 실점이 급격하게 많아졌다. 7점→7점(이상 두산)→7점→4점→14점(이상 넥센)→3점→9점(이상 삼성)으로 대량 실점 경기가 너무 잦다. 그 바람에 2점대에 머물렀던 평균자책점이 3점을 지나 4점대로 치솟았다.

양떼야구는 지난해 보다 양적으로 더 풍부해졌다.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마당쇠' 김승회가 보강됐다. 김성배 최대성 강영식 김사율 정대현 등은 그대로다. 달라진 건 양떼야구를 이끌었던 양승호 감독이 물러났다. 주형광 투수코치는 2군을 맡고 있다. 대신 김시진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았고, 정민태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주로 관리한다.

지금까지 롯데 1군 투수 엔트리에 포함됐던 선수는 총 13명. 그중 선발 송승준(1승, 평균자책점 2.45) 유먼(2승1패, 3.97) 김성배(4홀드, 1.69)를 뺀 나머지 10명이 기대 수준에 미달하고 있다. 선발에선 외국인 선수 옥스프링(3패, 6.63), 불펜에선 김사율(2승1패1홀드1세이브, 2블론세이브, 3.12) 김승회(1패1세이브, 1블론세이브, 6.00) 진명호(7.88) 최대성(6.00) 정대현(1승, 2블론세이브, 7.50) 등이 경기를 망치고 있다.

시즌 초반 득점권 타율이 2할대로 떨어졌던 롯데 팀 타선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그런데 마운드가 버텨주지 못하면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치기 일쑤다.

양떼야구의 기본은 선발이 어느 정도 받쳐주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그렇지 못했다. 송승준을 뺀 옥스프링 고원준 유먼이 번갈아 가며 5이닝을 못 버텼다. 그 후폭풍은 고스란히 다음 불펜 투수들에게 이어졌다. 팽팽한 접전 또는 리드 당한 상황에 올라온 롯데 불펜은 안정감이 떨어졌다. 지난해 양떼야구에선 짧은 이닝을 잘 막고 마운드를 다음 투수에게 넘겼다. 하지만 요즘은 김성배를 제외하고는 누가 올라가도 불안하다. 특히 믿었던 정대현은 마무리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21일 삼성전에서 중간에 올렸지만 또 무너졌다.

명 투수 출신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코치는 속이 타들어간다. 롯데 마운드는 지금이 무너질 수 있는 가장 밑바닥일까. 이미 일부 롯데팬들은 양떼야구가 흔들리는 건 마운드 운영 잘못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정대현의 쓰임새 변화, 투수 교체 타이밍, 2군 선수 발탁 등을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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