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뒷문' 넥센, 비결은 마무리 로테이션

김우철 2013. 4. 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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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우철]

넥센엔 마무리도 로테이션이 있다.

넥센은 시즌 초반 접전을 많이 벌이고 있다. 특히 이긴 9경기는 다 3점 차 이내에서 승부가 갈렸다. 아슬아슬한 경기가 잦아지면서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바빠졌다. 그는 팀 사정상 앞선 9경기에 빠짐없이 나가 뒷문을 잠갔다. 리그 전체 투수 중 최다 경기 출전, 그 중 연투도 3번 포함돼 있다. 넥센이 16일과 17일 롯데전에서 각각 7-4, 4-2로 승리했을 때도 손승락은 마지막 투수로 나왔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런 손승락을 철저하게 관리할 참이다. 그는 17일 "손승락의 3일 연투는 없다"고 못 박았다. 당장 눈앞의 승리에 집착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즌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다. 염 감독은 "손승락을 이번 달만 내보내고 끝낼 게 아니다. 난 오래도록 손승락이 마무리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손승락은 체력이 좋다. 오승환만큼 몸관리를 잘해 3일 연속 마운드에 올라도 끄떡없다. 실제로 그는 지난 시즌과 2011시즌 각각 한 차례씩 3일 연투를 했다. 그래도 염 감독은 손승락과 팀을 위해 돌아가는 편을 택했다.

넥센은 18일 롯데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한다. 또 세이브 상황이 되면 누가 나올까. "손승락이 나와야할 것 같다"고 하자 염 감독은 사이드암 한현희가 손승락 대신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박이나 깜짝 카드는 아니다. 2년차 한현희는 시범경기 때부터 마무리 테스트를 받았다. 손승락 대신 나와 세이브를 올린 경기가 있다. 넥센은 손승락의 연투가 길어질 때를 대비해 보험을 들어놨다.

한현희 기용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다. 한현희는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50으로 많이 맞았다. 최근 2경기에서 4점을 내줘 불안하다. 확실한 믿음을 주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5홀드를 거둬 이기는 경기에선 대체로 잘 던졌다. 염 감독은 "한현희가 세이브를 하면 팀은 또 큰 자산을 얻고 선수는 자신감을 얻는다"고 그 효과를 말했다. 그는 또 "손승락이 또 나와 경기가 뒤집히면 팀이 받는 충격은 두 배가 된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타선이 터지지 않아 대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기는 경기에서도 불펜 투수의 소모가 작지 않다. 공격력이 살아날 때까지 손승락에 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한현희는 구위가 좋다. 배짱도 두둑하다고 평가받는다. 손승락의 임시 대체자가 될 수 있는 능력과 멘탈을 갖췄다고 염 감독은 믿고 있다.

부산=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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