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참았던 NC, 통합창원시에 반격 나섰다

서지영 2013. 2. 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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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서지영]

참고 참았던 NC가 반격에 나섰다. 통합창원시의 장밋빛 약속에 대해 "공증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홈구장 이원화 계획에 대해서도 "당혹스럽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창원시가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데 대한 반발이다.

확실한 문서와 공증 필요

창원시는 지난 4일 '새 야구장 건설 전담팀'을 구성하고 현판식을 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천재지변이 없는 한 약속한 기한(2016년3월) 내 새 야구장을 완공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창원시는 NC의 새 야구장 부지로 건설 공기를 맞추기 어렵고 접근성도 떨어지는 옛 진해 육군대학부지를 결정했다.

NC의 한 관계자는 5일 "현판식같은 전시행정은 중요하지 않다.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및 야구장 완공 기한을 지키겠다는 확실한 문서와 공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시가 먼저 신의를 깼으니 이번에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법적인 공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공증이란 특정한 사실이나 법률관계의 존재를 공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문서 안에 창원시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을 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할 수 있다.

모든 결정은 창원시 혼자?

창원시는 "2016년 새 야구장이 준공되면 현재 마산구장과 진해구장에 프로경기를 균형 배분해 개최함으로써 새로운 개념의 프로야구 시대를 펼칠 수 있다고 하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NC의 홈 경기를 마산과 진해에서 반반씩 나눠 치르겠다는 뜻이다.

NC와 KBO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NC 구단 측은 "마산과 진해구장을 나눠 사용하는 방안을 두고 창원시와 논의한 바가 없다. 창원시가 1군 경기를 나눠서 개최하라고 요구한다고 무조건 수용하기 어렵다.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정금조 KBO 운영부장은 "제 1, 2구장 중 어느 곳을 사용할지는 전적으로 구단의 몫이다. 과거 삼성이 포항구장을, 한화가 청주구장을 쓸 때도 모두 구단에서 결정했다. 다른 지역에서 경기를 하려면 총 경기의 20% 내에서 구단 및 시와 사전 협의를 한 뒤 결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야구장 전담팀의 한 관계자는 5일 "구단과 논의 없이 우리의 바람을 드러낸 것일 뿐이다.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다"고 한 발 물러섰다. 야구계에서는 "시장만 참석한 자리에서 보고회를 열 것이 아니라, KBO와 NC 구단측 관계자가 함께하는 브리핑 자리라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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