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진해구장 짓겠다는 창원시

2013. 2. 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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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까지 완공 약속.. 착공은 2015년 6월에 가능

[동아일보]

경남 창원시의 거짓말이 또 들통 났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1월 30일 육군대학 터를 새로운 야구장 용지로 확정하면서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2016년 3월까지 야구장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창원시가 국방부로부터 육군대학 터(옛 해군교육사령부)를 넘겨받으려면 2015년 6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박 시장의 약속을 지키려면 창원시는 9개월 만에 야구장을 지어야 한다. 공사를 시작한 지 13개월이 지난 광주 신축 구장의 현재 공정은 40% 수준이다.

창원시는 2011년 12월 480채 규모의 해군 관사를 지어주는 대가로 육군대학 터를 받기로 국방부와 합의했다. 이때 정한 공사 기한은 2014년 12월이었다.

그러나 1일 공개된 창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록(지난해 12월 작성)에 따르면 창원시 정길수 부대협력과장은 "2015년 6월까지 기부 대 양여를 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에서) 심의하면서 한 2개월 미뤄졌다. 또 설계 과정 등을 감안하면 2013년 4, 5월경 돼야 (해군 관사 공사가) 발주된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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