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일전 필승카드는 누구인가?

2012. 12. 24. 07: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선호 기자]한일전 필승카드는 누구인가.

한국 WBC 대표팀의 좌완 에이스들이 모두 빠지면서 일본전 필승카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봉중근(LG)에 이어 류현진(LA 다저스), 김광현(SK)까지 각각 부상(봉중근, 김광현)과 메이저리그 입단 문제로 태극마크를 놓았다. 대표팀은 WBC 2라운드에서 일본전 필승카드를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되었다.

한국은 내년 3월 2일부터 대만에서 호주, 네덜란드, 대만을 상대로 WBC 1라운드를 벌인다. 대만과 호주가 껄끄러운 전력을 보유했지만 충분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1라운드를 돌파하면 3월 8일부터 도쿄에서 2라운드를 갖는다. 일본, 쿠바와 함께 4강 진출 티켓 두 장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특히 일본전은 WBC 최대의 흥행카드이다. 한일 양국 국민들이 가장 기대하고 흥미를 갖는 결전이다. 1회와 2회 대회에서 양국은 8번 승부를 벌여 4승4패 호각지세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한국은 일본과 최대 2경기를 갖게 된다. 4강 진출 티켓이 일본전에서 갈릴 수도 있다.

역대 한일전을 살펴보면 일본 대표팀의 주축 좌타자들은 한국의 좌투수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봉중근과 김광현은 최근 일본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봉중근은 2009 WBC 2라운드에서 일본을 상대로 2승을 따냈다. 김광현도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예선리그와 준결승전에 선발등판해 모두 꺾는데 일조했다. 류현진은 2009년 대회에서 일본전 1경기 등판했지만 위협적인 투수였다.

이번 WBC 일본대표팀 예비명단을 살펴보면 좌타자들이 주축타선에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18명의 야수 가운데 7명이 좌타자이다. 중심타자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를 비롯해 오시마 요헤이(주니치), 가쿠나카 가쓰야(지바 롯데), 이토이 요시오(니혼햄) 등이 3할 타자들이다.

이번 일본 좌타라인이 예년에 비해 파괴력이 줄어들었지만 발빠르고 정교한 교타자들이 많아 더욱 신경쓸 수 밖에 없다. 결국 한국은 장원삼, 박희수(SK)와 새로 투입된 차우찬 등 3명의 좌완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전 필승카드. 한국팀에게는 절대적 화두가 아닐 수 없다.

su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앨범 바로가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