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5차전] SK, 롯데 꺾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위업!

2012. 10. 22. 21: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SK 와이번스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07년 이후 6년 연속이다. 이는 지난해 자신들이 세웠던 5년 연속을 연장한 기록이다. 반면 13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했던 롯데는 한 때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지만 최후의 순간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완벽한 롯데의 흐름이었다. 1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롯데는 2회들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준서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에 이은 상대 선발 김광현의 견제 실책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문규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2아웃 이후였지만 롯데는 기세를 이어갔다. 김주찬, 조성환, 손아섭, 홍성흔까지 4명 연속 안타를 때리며 2점을 보탰다. 롯데의 집중력 앞에 SK 선발 김광현도 힘없이 마운드에서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김광현은 1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채병용에게 공을 넘겼다.

하지만 SK는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이어지는 2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4차전까지 부진을 이어갔던 박정권이 좌중간 안타를 때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김강민의 2루타로 득점 찬스를 만든 뒤 대타로 나선 조인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2-3으로 추격했다.

채병용이 롯데 타선을 틀어 막는 사이 SK는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일궈냈다. 3회 숨을 고른 뒤 4회들어 박정권의 2루타에 이은 상대 2루수 박준서의 실책으로 승부 균형을 이뤘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진만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재상의 우익선상 1타점 3루타가 터지며 4-3을 만들었다.

여기에 롯데가 자멸하며 손쉽게 추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1사 1, 3루에서 1루 주자 최정의 도루 시도 때 포수 강민호와 내야진간 호흡이 맞지 않으며 2루 송구가 외야까지 흐른 것. 덕분에 SK는 힘들이지 않고 5-3까지 점수를 벌렸다. SK는 7회 대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SK에서는 박정권, 박진만, 박재상까지 세 명의 박씨가 맹활약을 펼쳤다.

4차전까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던 박정권은 이날 두 차례나 공격 물꼬를 트며 '가을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4타수 2안타 2득점. 박진만은 공격(2안타 2득점)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여러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분위기를 SK쪽으로 가져왔다. 박재상은 안타 1개를 결승타로 연결시켰으며 희생번트도 2차례 성공시키며 2번 타자로서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광현이 일찍 마운드에서 물러났지만 채병용에 이어 박희수,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필승불펜진을 가동해 한국시리즈 진출을 완성했다.

반면 롯데는 팀의 한 시즌 운명이 걸린 경기에서 여러차례 아쉬운 수비를 선보이며 패배를 자초했다. 롯데는 선발 쉐인 유먼이 4회 물러난 가운데 송승준, 김성배, 정대현까지 투입했지만 재역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박재상이 역전 1타점 3루타를 때리고 환호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박진만이 득점을 올린 뒤 박재상이 맞아주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