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 최정, "기록 달성해 기쁘다"
[OSEN=인천 김태우 기자] '3할, 20-20, 득점 타이틀'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쫓았던 최정이 그 중 두 마리 토끼는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3할 타율과 20-20을 동시에 달성한 최정은 함께 울고 웃었던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최정은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전날까지 26홈런-19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최정은 1회 2사 1,2루에서 박재상과 더블스틸을 성공시키며 2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강정호 박병호(이상 넥센)에 이은 시즌 세 번째 20-20 클럽가입이자 통산 36번째 기록이다. SK 구단 역사에서는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아로새겼다.
한편 이미 4년 연속 20사구(死球)를 기록했던 최정은 역대 20-20 클럽 가입자 중 유일하게 20개 이상의 사구를 맞은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1997년 최익성(당시 삼성)으로 22홈런 33도루 18사구를 기록했었다.
또 최정은 이날 1타수 무안타를 기록, 아슬아슬하게 3할 타율을 달성하는 데도 성공했다. 시즌 중반 타격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꾸준하게 자신의 타율을 유지하며 SK 중심타선의 대들보 역할을 충실히 했다. 최정은 2012 정규시즌을 타율 3할, 142안타 26홈런 84타점 20도루 장타율 5할3푼8리로 마감했다.
최정은 경기 후 "한 기록(20-20)을 보고 달려본 것이 처음인데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마지막까지 긴장했다. 원했던 기록을 달성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웃었다. 이어 최정은 "기록을 달성하는 데 김경기, 정경배 코치님의 격려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도루를 실패하거나 성공하면 선수들이 더 아쉬워 해주고 더 기뻐해줬다. 함께 기록을 염원해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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