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이왕이면 다홍치마..LG잡고 '꼴찌 탈출'하겠다"

김유정 2012. 9. 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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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유정]

한화가 시즌 마지막 목표를 세웠다. 최하위 탈출이다.

한용덕(47) 한화 감독대행은 지난 2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탈꼴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 대행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당연히 LG를 잡고 꼴찌 탈출을 노려보고 싶은 것이 감독의 마음이자 선수들의 마음이 아니겠냐"며 속내를 드러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7위 LG와의 승차를 2.5경기까지 좁혔다. 남은 시즌은 한화가 11경기, LG가 12경기(이상 20일 현재)다. LG와의 맞대결(9승1무9패)이 남아 있지 않아 따라잡기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 지난해에도 한화는 뒷심을 발휘해 LG와 공동 6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화는 감독대행 체제 이후 기간 성적만 따지면 11승 6패로 8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가 내심 7위를 노려볼 수 있는 건 최근 경기 내용 때문이다. 한화는 19일 1위 삼성을 상대로 8-6 역전승을 거뒀다. 선수들의 끈질김과 집중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한용덕 대행은 "평소 삼성과 경기를 할 때 점수 차가 벌어지면 상대가 불펜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를 일찍 포기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우리 팀 선수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공격과 수비, 주루 모두 만족스럽다"고 했다. 한 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에도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용덕 대행은 "무리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7위 싸움에 총력전을 벌일 생각은 없음을 밝혔다. 한 대행은 류현진의 10승 도전과 박찬호의 등판 등에 대해서도 '선수들의 컨디션과 뜻을 먼저 고려하겠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대행은 "순위를 떠나서 시즌 막바지임에도 우리 선수들이 근성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만족한다"며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까지 '해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성적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다. 설사 우리가 꼴찌를 한다고 해도 후회만 없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유정 기자 kyj7658@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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