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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절친` 김시진 경질에…“혼자가 된 기분”

매일경제 | 입력 2012.09.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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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정말 많이 놀랬다."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일전을 앞둔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김시진 감독에 경질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만수 감독과 김시진 감독은 1958년 동갑내기 친구다. 이 감독이 1년 유급하면서 대구상고-한양대 1년 후배이긴 하지만 오랜 기간 배터리를 이뤄왔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우정을 쌓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김 감독의 갑작스런 경질 소식에 이 감독도 충격을 받은 듯 했다. 이 감독은 "어제(17일) 대구 삼성전이 비로 취소돼서 부산에서 내려오던 중 연락을 받았다. 이 무슨 장난치는 소린가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놀랐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소식을 듣고 바로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았다. 오늘은 아직 전화를 해보지 못했다"며 "김 감독 문제는 내가 계속 말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끼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지난 시즌 도중 김성근 감독의 해임으로 SK 지휘봉을 잡게 된 이만수 감독은 "친구로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물어볼 게 많았고 도움 받을 일도 많은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감독은 "넥센하고 경기하면 감독실에서 같이 차 한잔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앞으로는 그 친구가 없어서 서운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mksport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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