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8U] '윤형배 쾌투' 한국, 베네수엘라 꺾고 첫 승

2012. 8. 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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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현철 기자] 출루는 많았으나 확실한 해결의 한 방이 없던 경기. 최대어 에이스는 한 점 차 박빙 리드를 잘 지켜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민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중남미의 복병 베네수엘라에 신승을 거두며 세계 청소년 선수권 첫 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A조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6회 1사부터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 노히트 구원투를 보여준 윤형배(천안 북일고, NC 우선지명)와 4번 타자 윤대영(광주 진흥고, NC 4라운드)의 선제 결승타 및 홈스틸을 앞세워 2-1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개 조 총 12개 팀이 라운드로빈식으로 5경기 씩을 치르는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스타트를 끊었으나 12안타와 9개의 사사구로 21번이나 출루하고도 2점 밖에 못 뽑은 것은 앞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부산 개성고 2학년 좌완 심재민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 2전 3기 끝에 한국은 3회말 윤대영(광주 진흥고, NC 4라운드)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김인태(천안 북일고, 두산 1라운드)의 기습 번트 안타와 강승호(천안 북일고, LG 1라운드)의 3루 땅볼 등으로 2사 2루를 만든 한국은 윤대영의 유격수 키를 넘는 1타점 좌전 안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 심재윤(천안 북일고, LG 4라운드)의 중전 안타와 이우성(대전고, 두산 2라운드)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3루를 만든 한국. 한국은 2사 만루에서 듀란의 2루 견제 때 3루에 있던 윤대영이 홈을 파고들어 홈스틸을 성공, 2-0으로 달아났다. 심재민도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투수 게릴라전 첫 번째 투수로 확실히 호투했다.

그러나 5회초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조릴라의 유격수 내야안타에 이은 두 번째 투수 송주영(천안 북일고, 두산 7라운드)의 폭투, 앙헬 예페즈의 빗맞은 중전 안타로 1사 1,3루 실점 위기가 되었다. 좌완 이수민(대구 상원고2)이 마운드에 올랐고 윌리안 퀴카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1 쫓기는 신세가 된 한국. 그러나 안드레스 자바레타의 삼진으로 동점은 모면했다.

6회초 1사 1루에서 한국은 에이스 윤형배(천안 북일고, NC 우선지명)를 출격시켰다. 윤형배는 초구부터 호쾌한 직구를 던지며 위력을 과시했다. 6회말 한국은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추가점은 수포로 돌아갔다. 8회초 베네수엘라 공격에서 퀴카스의 유격수 뜬공성 타구가 유격수 강승호의 실책으로 인해 진루타로 변모, 무사 2루 실점 위기로 이어졌다.

에이스 윤형배의 위기. 자바레타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베네수엘라. 리노의 고의 볼넷 후 3루에 있던 퀴카스가 성급하게 홈으로 달려들다 협살당하며 2아웃이 되었다. 위기를 넘긴 윤형배는 루세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윤형배는 최고 147km의 묵직한 직구는 물론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며 3⅔이닝 노히트 호투로 팀 승리를 지켰고 1번 타자 김인태는 3안타 2볼넷으로 공격 선봉 노릇을 확실히 해냈다.

또한 4번 타자 윤대영은 2안타에 추가점이 된 홈스틸까지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 2득점에 모두 관여, 이종범의 조카다운 야구 센스를 보여줬다. 다만 대표팀 타선은 전체적으로 12개의 안타와 9개의 사사구로 출루는 자주 성공했으나 득점이 단 2점에 그치는 등 클러치 능력에서 과제를 남겼다.

farinelli@osen.co.kr

< 사진 >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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