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김태균, 5타수 5안타 '타율 0.401 급상승'

2012. 8. 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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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상학 기자] '박찬호 도우미' 김태균이 시즌 첫 5안타 경기로 대폭발했다.

한화 4번타자 김태균(30)이 박찬호(39)의 시즌 5승을 화끈하게 지원했다. 김태균은 1일 잠실 LG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5회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5안타를 대폭발시키며 시즌 타율 4할1리를 마크, 당당히 4할 타율 복귀에 성공했다.

1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 LG 선발 신재웅의 2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 좌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게 포문을 연 김태균은 3회 무사 1루에서 3구째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받아쳐 다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루주자 최진행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만들어냈다. 13일 만에 복귀전을 가진 박찬호의 부담을 덜어낸 선취점이었다.

이어 1-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5회 1사 1루에서는 신재웅의 3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22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5m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달 8일 대전 SK전 이후 24일-14경기 만에 폭발한 시즌 13호 홈런.

7회에도 김태균은 2사.1루에서 사이드암 우규민의 3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감각적으로 밀어쳐 우측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9회 무사 1루에서도 김태균은 유원상의 3구째 바깥쪽 직구를 결대로 밀어치며 우전 안타를 만들며 시즌 첫 5안타 경기를 완성시켰다. 지난 2004년 5월25일 문학 SK전에 이어 개인 최다안타 타이 기록. 선제 결승타와 쐐기 투런포 포함 5타수 5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난 김태균은 시즌 타율도 단숨에 3할9푼에서 4할1리로 끌어올렸다.김태균은 매경기 잘 치지만 박찬호가 나오는 날에는 더 크게 폭발했다. 올해 박찬호가 선발등판한 17경기에서 56타수 28안타 타율 5할 4홈런 1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태균의 시즌 첫 4안타 경기도 박찬호의 한국프로야구 데뷔전이었던 지난 4월12일 청주 두산전이었는데 이날은 첫 5안타를 때렸다.

하루 만에 타율을 무려 1푼1리나 끌어올린 김태균은 지난달 18일 대전 삼성전 이후 14일 만에 다시 4할대 타율에 복귀했다. "여름부터 치고 나갈 것"이라는 자신의 말대로 꿈의 4할 타율에 대한 희망을 한껏 높였다.

waw@osen.co.kr

< 사진 >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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