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전구장 스윕 13년만에 진기록

2012. 5. 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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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강필주 기자]프로야구 한 팀이 3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것을 두고 '스윕' 혹은 '싹쓸이'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이 스윕이 4개 구장에서 모두 일어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딱 13년 전 일이다.

20일 프로야구 경기는 잠실, 목동, 사직, 대전 등 4개 구장에서 열렸다. 각각 두산-LG, 넥센-삼성, 롯데-KIA, SK-한화가 만났다. 그 결과 LG가 7-5로 승리한 것을 비롯해 넥센이 5-3, 롯데가 6-4, SK가 13-10으로 승리했다.

그런데 이날 이긴 LG, 넥센, 롯데, SK 4개팀은 지난 18일 3연전 첫날과 다음날에도 승리를 거둬 모두 3연승을 거뒀다. 4개 구장 3연전이 모두 스윕으로 막을 내린 것이다.

이처럼 4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가 3연전 싹쓸이로 끝난 경우는 예전에 딱 한 번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1999년 5월 21일의 일이었다. 당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현대와 LG전에서 현대가 7-4로 이기면서 19일(5-0), 20일(7-6) 승리에 이어 3연승을 거뒀다. 또 광주구장에서는 두산이 해태를 6-2로 꺾어 앞선 6-4, 5-3 승리를 보태 싹쓸이에 성공했다. 대전구장에서는 삼성이 한화에 14-4, 1-0, 6-3으로 잇따라 이겼고 전주구장에서는 롯데가 7-5, 6-1, 10-4로 스윕을 이뤘다. 흥미로운 것은 모두 원정팀이 3연전을 가져갔다는 것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2012 프로야구. 이런 진기록 때문에 더욱 흥미를 더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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