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10구단 체제 무기한 유보

2012. 6. 19. 11: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프로야구가 10구단 시대는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한국야구위원회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10구단 체제에 관해 논의했다. 이 이사회에서는 10번째 구단 창단을 무기한 유보하기로 했다.

KBO는 이에 대해 선수 수급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KBO는 10구단 창단을 충분한 준비 없이 진행할 경우 현재 53개에 불과한 고교야구 팀 수로는 선수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프로야구의 질이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KBO는 향후 고교야구팀의 증대, 신인 지명제도 보완 등 아마야구의 전반적인 여건 성숙과 구장 인프라 개선 등 제반 환경이 조성된 후 10구단을 창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KBO는 향후 10년간 고등학교 20개팀, 중학교 30개팀 창단을 목표로 하고 신규 창단 팀과 기존 팀 지원을 위해 스포츠토토 수익금과 KBOP 수익금의 일부, 야구 발전기금, 포스트시즌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Baseball Tomorrow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9구단으로 운영될 2013 시즌의 리그 운영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월요일 경기와 중립경기를 편성하는 한편 다양한 제도적인 장치를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임시 이사회에는 KBO 구본능 총재를 비롯, 삼성 라이온즈 김인 대표, SK 와이번스 신영철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KIA 타이거즈 이삼웅 대표, 두산 베어스 김승영 대표, LG 트윈스 전진우 대표, 한화 이글스 정승진 대표, 넥센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 NC 다이노스 이태일 대표, 그리고 KBO 양해영 사무총장 등 전원이 참석했다.

[KBO.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