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류현진과 2007년 윤석민 동병상련

노재형 2012. 6. 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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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은 지난 2007년 현재의 류현진 못지 않은 불운을 겪었다. 광주=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한화 류현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가 승수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무리 '마음 넓은' 선수라고 해도 들이는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올시즌 가장 불운한 투수를 꼽으라면 단연 류현진이다. 여기저기서 "류현진이 측은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7일 대전 롯데전은 불운의 절정이었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4안타 3실점을 기록한 뒤 등근육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은 7-3으로 리드하고 있어 류현진에게 승리투수 요건이 주어진 상황. 그러나 한화는 7회 불펜투수들이 3점을 내줘 1점차로 쫓기더니 급기야 9회에는 바티스타, 안승민의 부진으로 3점을 추가로 허용해 9대7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류현진의 올시즌 성적은 11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2.76(5위)이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는 1.04(4위), 피안타율은 2할1푼2리(3위)다. 승수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류현진은 에이스다운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불운의 이유는 타선 지원 부족과 불펜 난조, 두 가지다. 올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게 6번이나 된다. 득점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뜻이다. 올시즌 류현진의 득점지원율(9이닝 환산 득점지원)은 4.32로 전체 투수들의 평균치인 4.44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7득점 이상을 지원받은 3경기를 뺀 나머지 8경기의 득점지원율은 2.29밖에 안된다. 4월13일 SK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고, 4월19일 LG전에서는 9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역시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간 것은 두 차례였다. 이날 롯데전 말고도 지난달 25일 넥센전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4-2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진이 9회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놓친 바 있다.

류현진 못지 않게 불운한 투수로 지난 2007년 KIA 윤석민을 떠올릴 수 있다. 그해 윤석민은 28경기에 등판해 7승18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최다패 부문 1위가 윤석민이었다. 평균자책점에 비해 패수가 많았던 것은 저조한 득점 지원때문이었다. 윤석민은 그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경기가 7번이나 됐다. 당시 KIA는 팀타율이 2할5푼7리로 8개팀중 6위, 팀득점은 499개로 7위였다. 그해 KIA는 정규시즌 최하위였다.

팀성적이나 에이스의 처지를 보면 지금의 류현진과 2007년의 윤석민이 다를 바 없다. 윤석민은 이후 "야구는 혼자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고, 그때 힘들었던 것이 나중에 큰 힘이 됐다"고 수차례 말했다. 이듬해 윤석민은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로 우뚝섰고, 지난해에는 17승5패에 평균자책점 2.45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MVP에 오르기도 했다. 류현진이 현재 겪고 있는 '고달픔'도 훗날 '약'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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