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진짜 대포 이대호, 日 석권할 것" ..日 유명 전문지 전망

2012. 6. 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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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일본야구를 정복할 것이다".

일본의 유명 스포츠 전문 매거진 < 넘버(Number) > < number > < number > 가 이대호의 일본야구 성공 가능성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야구 칼럼리스트 우지하라 히데아키(35)씨가 기고한 장문의 칼럼을 통해 이대호의 입단과 구단의 기대, 개막 직후 극심한 부진, 최근 타격상승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대호가 '아시아의 진짜대포'로 일본야구를 석권할 가능성을 전망한 것이다.

우선 이승엽 김태균 등 역대 한국인 타자가 성공하지 못한 가운데 이대호가 일본무대에 건너오자 활약 가능성이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칭찬을 잘 하지 않는 오카다 감독이 수위타자까지 기대했지만 막상 개막 직후 부진에 빠졌다. 17경기만에 홈런을 날렸고 저조한 타율, 더욱이 2루타성 타구를 날리고도 1루에 그치는 주력도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5월 6일 니혼햄전에서 방어율 0점대의 요시카와 미쓰오를 상대로 3호 홈런을 날리면서 상승기류에 올라탔다. 이후 홈런포를 본격 가동했고 5월에만 8홈런을 터트렸다. 타율도 2할대 초반에서 2할9푼3리까지 끌어올리는 3할을 눈앞에 두었다.

< number > < number > < number > < 넘버 > 는 이대호의 타격 장점을 분석했다. 단순한 파워형 타자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타구의 방향이 가운데를 축으로 우중간에서 좌중간까지 안타와 홈런존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 직구만 치는 것이 아니라 변화구도 똑같이 공격할 수 있는 수준높은 기술을 가졌다는 것이다.

아울러 일본투수들의 공략방식을 터특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풀이하는 등 이대호의 적응력도 칭찬했다. 미나구치 에이지 타격코치는 " 부드럽게 스윙하기 때문에 활약을 자신했다. 지금은 일본야구에 익숙해졌다.역시 순응력이 지금까지의 선수와는 다른 부분이다"고 평가했다.

< number > < number > < number > < 넘버 > 는 이대호의 향후 변수를 5번 타자로 꼽았다. 강한 5번이 뒤에서 받쳐주어야 한다는 해석이다. 5번이 약하면 이대호에게 무리한 승부를 하지 않는데다 승부를 하더라 최대한 구석 구석을 던지면서 상대해온 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대호에게는 어려운 볼을 쳐야 한다는 부담이 생긴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이대호의 고군분투 상황도 전했다. 이대호가 부활한 시점에 팀은 홈런왕 출신 T-오카다를 비롯해 주축선수들으 줄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대호 혼자 팀을 짊어져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지하라 기자는 이대호의 타격이 무서움을 더할 것이라면서 '아시아의 진짜대포'가 일본야구계를 석권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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