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도 뚫었다!' 롯데, 삼성에 극적 역전쇼..선두 질주
[OSEN=대구, 이대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방망이는 기어코 돌부처마저 무너뜨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0-2로 뒤진 9회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두들기는 괴력을 선보이며 6-2로 경기를 뒤집는 역전쇼를 펼쳤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3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 1무 3패(승률 .727)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시즌 초반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삼성은 믿었던 오승환마저 무너지며 시즌 5승 8패(승률 .385)로 7위 자리에 머물렀다.
롯데 타선은 8회까지 삼성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힘을 못 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3할을 웃돌았던 방망이는 최소한 8회까진 4안타로 잠잠했다. 그러나 0-2로 뒤진 9회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자 거인은 그제야 방망이를 움켜 쥐었다.
선두타자 전준우는 볼카운트 투나싱에서 오승환의 한 가운데 148km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포를 터트렸다. 여기서부터 오승환의 악몽이 시작됐다. 홍성흔이 곧바로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종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강민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오승환은 한숨 돌리나 싶었다.
삼성 배터리는 한 점차에서 손아섭을 거르고 황재균과의 승부를 결정했다. 그러나 황재균이 오승환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신본기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김주찬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기어이 오승환을 끌어 내렸다. 안지만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으나 조성환이 또 2타점 적시타로 두들겼다.
오승환은 결국 ⅔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첫 블론 세이브다. 8회 마운드에 올랐던 이용훈이 시즌 3승째를 따냈고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삼성 선발 윤성환은 불운에 또 울었다. 동시에 이정식의 올 시즌 첫 타점과 이승엽의 3타수 2안타-더블스틸로 인한 득점도 모두 빛을 잃고 말았다.
cleanupp@osen.co.kr
< 사진 > 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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