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조호 단장 "선동열 감독, 이종범 예우 원했다"

김식 입력 2012. 4. 2. 10:18 수정 2012. 4. 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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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식]

KIA 김조호 단장은 이종범(42)의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팀내 최고 스타와 코칭스태프의 갈등이 표면화되는 등 은퇴 후 모양새가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김조호 단장은 2일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지금이라도 이종범이 마음을 바꾼다면 구단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범이 은퇴를 결정하기까지 상황을 다시 설명해 달라.

"지난 토요일(3월31일) 선동열 감독이 나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만나 보니 이종범이 은퇴를 한다고 했다더라. 선동열 감독과 이순철 수석코치가 이종범에게 플레잉코치를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했다."

-선동열 감독이 또 무슨 얘기를 했나.

"해태 시절부터 후배인 이종범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워했다. 나에게 '2008년 구단이 은퇴 조건으로 코치 보장, 해외 유학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들었다. 그러나 이종범이 은퇴를 거부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던데, 이것들을 구단이 다시 해줄 수 없느냐'고 부탁하더라. 당연히 그렇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 다음에 이종범을 만난 것인가.

"플레잉코치 제안을 받아 자존심이 무척 상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플레잉코치를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싫다고 하더라. 해외 연수도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소용 없었다."

-또 어떤 얘기를 나눴나.

"단장으로서 또 이종범의 팬으로서 안타깝다고 했다. 타이거즈 팬들은 이종범이 KIA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길 바랄 거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이종범이 '내 길을 가겠다'고 하더라."

-이종범을 언제 다시 만날 생각인가.

"2~3일 지나면 본인이 생각을 정리하지 않겠는가. 은퇴를 했지만 팬들 앞에서 마무리를 잘해야 할 것이다. 성대한 은퇴경기가 열려야 하고, 등번호(7번) 영구결번에 대해서도 얘기해야 한다. 최고 스타에 대한 예우를 할 생각이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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