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괴물 필승조 탄생..김진우-한기주 모두 불펜기용

2012. 2. 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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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이선호 기자]"선발로 쓰지 않겠다".

강력한 불펜조가 등장하는가. KIA 우완투수 김진우(30)와 한기주(26)가 불펜투수로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선동렬 감독이 두 투수를 선발로 쓰지 않고 모두 불펜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은 선발기용을 고려했으나 불펜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선동렬 감독은 지난 22일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가진 오전훈련 도중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그는 "두 선수는 선발투수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선발진은 거의 구성되어 있다. 두 투수를 모두 불펜에서 활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기주의 선발 기용 가능성을 점검했지만 불펜 강화를 위해서는 소방수 경험을 가진 한기주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기주도 팔꿈치 수술 이후 선발투수를 원했지만 선 감독의 결정에 따라 불펜에서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김진우는 불펜으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소방수는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정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에게 확실한 소방수 보직을 정해줄 것이다. 그래야 책임을 갖고 잘해줄 것이다. 나머지 한 명은 자연스럽게 이기는 경기에 나서는 중간 투수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즌도중 상황과 구위에 따라 소방수가 바뀔 수는 있다.

다만 두 투수는 예기치 않는 부상으로 조정이 늦어지고 있다. 한기주는 하프피칭 단계에서 팔꿈치 통증을 일으켰다. 김진우도 어깨에 피로누적성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 22일부터 캐치볼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실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여 개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KIA 선발진은 윤석민 서재응 앤서니, 라미레스, 좌완 기대주 박경태 등 5명으로 가동한다. 선발진이 정해진 만큼 두 투수을 모두 뒤에 배치해 특유의 불펜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나란히 필승 불펜 듀엣으로 나서는 두 투수의 활약도가 벌써부터 궁금증을 낳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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