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총액 8억원에 재계약..봉중근은 61% 삭감

이석무 2012. 1. 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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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간판타자 이병규(9번)가 총액 8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반면 좌완 에이스 봉중근은 연봉이 무려 61%나 삭감되는 시련을 맞았다.

LG는 13일 외야수 이병규와 총액 8억원(연봉6억, 옵션 2억)에 재계약했다. 지난 해 연봉 4억원에서 총액 기준으로 100%가 오른 금액이다.

이병규는 지난해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8리(3위), 164안타(2위) 16홈런(11위) 75타점(8위) 64득점을 기록하며 간판타자 다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지난 해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96에 그친 봉중근은 종전 연봉 3억8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무려 2억3000만원이나 깎였다. 삭감률로는 61%에 이른다. LG의 '신연봉제' 영향을 받아 삭감폭이 예상보다 훨씬 커졌다.

한국야구위원회에 연봉조정신청을 냈던 외야수 이대형도 구단 제시액을 받아들여 85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지난 해 연봉 1억4000만원에서 5500만원이나 떨어졌다. 당초 이대형은 1억2000만원을 요구하며 구단과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결국 전지훈련 출국을 앞두고 합의에 이르렀다.

계약을 체결한 이병규는 "구단과 내가 느낀 믿음 덕분에 한번에 해결됐다. 구단의 배려에 감사 한다. 팀의 주장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형도 "팀과 나를 위한 결정이었다. 이제는 새 시즌을 위한 준비만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LG는 재계약 대상자 전체 53명중 51명(96%)과 재계약을 마쳤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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