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동주 계약 결국 해 넘긴다
몸값 3년간 옵션포함 30억 유력사인땐 누적 연봉 100억 첫 돌파
[세계일보]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중 유일하게 미계약자로 남아 있는 김동주(35)가 결국 해를 넘긴다.
김동주의 원소속팀인 두산 구단 관계자는 28일 "김동주와 지난번 재협상 때 계약기간 3년에는 합의했지만 연봉과 옵션에서는 이견이 있었다. 아직 협상 날짜를 잡지 못한 만큼 내년으로 넘어갈 것 같다"고 밝혔다.
FA 계약 만료일은 다음달 15일까지다. 김동주로선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 하지만 김동주는 이 기간 안에 계약하지 못하면 내년 시즌 뛰지 못한다. 1년을 쉬어야 한다.
김동주의 몸값은 3년간 옵션을 포함해 3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주가 예상 금액에 사인하면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 처음으로 누적 연봉 100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된다. 물론 3년간 부상 없이 활약을 해준다는 전제가 따른다.
김동주는 올해까지 프로 14년간 계약금과 연봉 등으로 7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유해길 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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