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보상선수' SK, 선택은 '임훈 리턴픽'

2011. 12. 27. 09: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강필주 기자]결국은 임훈(26)이었다.

SK는 26일 오후 열린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FA 정대현과 계약한 롯데에 대한 보상선수로 외야수 임훈을 지명하기로 확정, 27일 롯데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각각 통보했다.

이로써 임훈은 롯데 소속 선수가 된지 20일만에 다시 SK로 돌아왔다. 지난 7일 FA 임경완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롯데로 가야 했던 임훈이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행을 포기, 국내로 급작스럽게 유턴, 롯데와 계약한 정대현의 보상선수로 다시 친정팀에 복귀했다. 극적인 사상 첫 리턴픽이었다.

임훈의 SK 복귀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우선 "투수를 지명하고 싶다"던 이만수 SK 감독의 마음이 바뀌었다. 지난 23일 롯데로부터 받은 보상선수 명단이 좌완 투수 허준혁을 뽑았던 FA 이승호의 보상선수 명단 때와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호선수 20명에 변화가 없었다. 내심 임훈이 보호선수로 들어가면서 투수 자원이 나오지 않을까 하던 기대가 무너졌다.

이에 이 감독은 "데려올 만한 투수가 없는 상태"라고 한숨을 내쉬면서 임훈의 리턴픽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부인하지 않았다.

롯데로부터 '69'라는 등번호까지 받았던 임훈이었다. 그러나 결국 다시 SK '9'를 달고 다시 2012시즌을 뛸 예정이다.

올시즌 93경기에서 2할6푼6리의 타율에 5도루 3루타 6개로 가능성을 보여준 임훈이 이번 오프시즌을 통해 경험한 혼란을 어떻게 내년 시즌에 승화시킬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