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수들이 바라는 이승엽 효과는?

2011. 12. 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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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삼성 선수들이 '라이온 킹' 이승엽(35)의 복귀로 바라는 효과는 무엇일까.

이승엽은 5일 삼성과 연봉 8억원과 옵션 3억원 등 1년 총액 11억원에 계약하며 '친정팀'으로의 복귀를 마쳤다. 지난 1995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2003년까지 9시즌 동안 통산 324홈런 타율 3할5리 948타점을 기록했고, 특히 1997년 홈런 32개로 첫 홈런왕을 차지한 뒤 1999년(54개) 2001년(39개) 2002년(47개) 2003(56개) 등 총 5번의 홈런왕을 차지하며 국민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이승엽의 복귀로 내년 시즌 삼성 타선은 한층 강해질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예상이다.

그러나 삼성 선수들은 이승엽의 복귀 효과로 전력 강화보다는 정신적인 안정감을 먼저 꼽았다. 올시즌 삼성의 투·타를 책임진 최형우(28)와 오승환(29)은 이승엽의 복귀에 반가움을 나타내며 "이승엽 선배의 복귀는 우리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가져다 줄 것이다. 같이 있는 것 자체로 든든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오승환은 "(이)승엽이형과 삼성에서 함께 한 시간은 없다"면서도 "대표팀에서 여러 번 만났기 때문에 어떤 선배님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두가 아는 그대로다. 실력 뿐 아니라 인품도 뛰어나신 선배다. 이승엽 선배가 팀에 합류한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가져다 줄 것이다. 투·타를 떠나 모두에게 해당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엽과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할 최형우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이)승엽이 형과 함께 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최형우는 "승엽이 형이 가세하는 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내가 몇 %는 그냥 먹고 들어간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견제가 많겠지만 일단 즐거울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승엽이 형의 실력이야 모두가 알지 않은가. 기본만 해도 여느 타자들 못지 않은 활약을 하실 것이다. 우리는 그런 선배와 함께 하는 것 자체가 큰 힘이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분명 좋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병민 기자 yuball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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