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특별재활조 괌으로 뜬다

김은진기자 2011. 12. 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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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한승혁 3일 괌 출국..한기주도 15일 합류

SUN의 특별재활조가 뜬다.

KIA 투수 이범석(26)과 한승혁(18), 한기주(24)가 괌으로 스프링캠프를 먼저 떠난다.

이범석과 한승혁은 지난 30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에서 마무리훈련을 마치고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그러나 휴식은 이틀 뿐. 3일 다시 괌으로 출국해 재활훈련을 시작한다. 광주에서 재활해온 한기주는 15일 괌으로 이동해 재활조에 합류한다.

보통 수술받은 선수들이 따뜻한 지역에 미리 가서 몸을 만들며 전지훈련을 준비한다. 이 세 명도 수술 뒤 재활 중이다. 선동열 감독의 특별 지시에 따라 괌 훈련조로 선정됐다.

이범석은 10월말 군복무를 마치고 내년 복귀를 앞두고 있다. 불펜으로 뛰다 2008년 선발로 전환, 7승·방어율 3.08을 기록하며 주축으로 올라섰던 이범석은 2009년 7월 오른 어깨 관절순 접합수술을 받은 뒤 12월 군입대했다.

공익근무를 마친 뒤 광주에서 훈련하다 지난 달 22일 뒤늦게 선 감독의 호출을 받고 캠프에 합류해 새 감독에게 첫 선을 보였다. 현재 캐치볼까지 마친 상태로 괌에서 본격적인 피칭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승혁은 올해 1라운드 1번으로 입단한 신인이다. 한화 유창식과 함께 고졸신인 최대어로 평가받은 기대주였지만 곧바로 1월 오른 팔꿈치 인대재건수술을 받았다.

재활 후반 단계에 와 있는 한승혁은 이번 마무리훈련에서 선 감독으로부터 특히 직구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일찌감치 기대주로 낙점됐다.

지난 달 오른 중지 염증 제거 수술을 받은 한기주도 재활조에 포함됐다. 그러나 오른 팔꿈치 수술 뒤 재활로 힘들었던 지난 해 캠프와는 다른 상황이다.

이미 이번 시즌 성공적으로 복귀해 팔꿈치에는 아무 문제 없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번 수술은 4~5주 재활로 회복되는 간단한 수술로,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내년 시즌을 위해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하기 위해 재활조에 포함됐다.

선 감독은 KIA 지휘봉을 잡으며 마운드 리빌딩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이미 마무리훈련에서도 투수 중심으로 테스트를 거쳐 스프링캠프 구상을 준비해왔다.

보직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그러나 이범석과 한승혁, 한기주는 모두 내년 시즌 KIA 마운드 주축이 될 중요한 재목이다. 선 감독이 셋을 특별 재활조로 먼저 출발시키는 이유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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