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 다음주부터 본격 협상 시작
[스포츠월드]
8년간의 일본생활을 청산하고 삼성 복귀를 선언한 이승엽(35)의 입단 계약은 언제쯤 이뤄질까.
일단 이번 주는 삼성과 이승엽의 협상 테이블이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 송삼봉 단장은 2일 스포츠월드와 한 전화통화에서 "아시아시리즈가 끝났지만 계속 잡혀 있는 행사 때문에 이승엽과 만나지 못했다. 이번 주말까지도 일정이 많다. 이승엽과는 아무래도 다음주부터 협상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만에서 끝난 아시아시리즈를 참관한 송 단장은 대회가 끝난 30일 낮 선수단보다 먼저 귀국해 이날 저녁 이승엽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송 단장은 이날 먼저 돌아오는 비행기 티켓을 구하지 못했고, 결국 선수단과 늦은 밤에 도착해 이승엽과 만남이 불발됐다.
이후에도 빠듯한 일정이 계속돼 이승엽과 만날 틈이 없었다. 귀국 후 선수단과 함께 곧바로 대구로 내려간 송 단장은 1일 팬 초청행사와 2일 납회식 등에 참석했다. 송 단장은 "다음주에는 서울에서 시상식 등 행사가 많다. 서울에 머무는 기간 동안 이승엽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승엽은 삼성의 배려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남은 문제는 이승엽의 몸값 책정이다. 이승엽은 구단에 "자존심을 세워 달라"고 요청한 상황. 일단, 일본 지바 롯데를 떠나 한화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김태균의 계약 조건이 가이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한화 구단은 2일 대전구장에서 김태균을 만나 연봉 10억원+α를 제시했다. 이승엽은 김태균보다 나이가 많지만 '국민타자', '아시아 홈런왕'이라는 과거 업적과 상징성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삼성은 이승엽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김태균이 제시받은 금액과 엇비슷한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송 단장은 이승엽의 연봉 문제에 대해 "우리는 그동안 선수들과 연봉 문제로 갈등을 빚은 적은 거의 없다. 이승엽이 국내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서로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겠다. 연봉 문제는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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