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전지훈련까지 90% 몸을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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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선수단이 처음으로 모두 모였다.
SK선수들은 2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선수단 미팅을 가졌다. 이만수 감독이 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만나는 자리.
이 감독은 1,2군 선수들과 한달간 플로리다 전지훈련을 가진 뒤 1일 귀국했다. 국내에는 노장급 선수들과 부상 선수들이 잔류군 훈련을 했고, FA와 2차드래프트 등을 통해 임경완 조인성 등이 오고 정대현 이승호 등이 빠져나가는 등 많은 이동이 있었다.
이날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영입한 이들, 신인 선수와 부상 선수까지 모두 참석해 내년시즌 SK 선수와 코치들이 모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이 감독은 선수들의 자율을 강조했다. 기본, 집중, 팀 등 세가지를 SK의 기본으로 명시한 이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 연습은 효율적으로 할 것이다. 자율적으로 선수와 코치에게 맡기겠다"면서도 "충실하게 제대로 되지 않을 땐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SK는 1월 중순 플로리다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체력훈련 없이 곧바로 기술훈련을 들어갈 예정.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웨이트트레이닝 등 각자에게 맞는 훈련 스케줄을 건네며 "90%의 몸을 만들어라"고 지시했다.
이 감독은 이후 FA 조인성과 임경완과 면담을 갖고 격려를 했고, 국내에서의 일정 등을 구단과 협의했다. "마무리훈련은 매우 만족한다"는 이 감독은 "야수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졌다. 전지훈련에서는 투수조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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