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양승호감독, "이대호 장원준 빠진게 오히려 기회다"..무한경쟁체제 예고

김하진 2011. 12. 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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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2012년 이대호, 장원준 등 투타의 핵심이 빠진 채로 치뤄야만 한다. 전력 누수에 대한 우려가 쏟아나오고 있지만 롯데 양승호 감독은 이를 '기회'라며 선수들에게 조언했다.

양승호 감독은 1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2011시즌을 마무리하는 납회식에서 "시간이 금방 간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한 해다. 끝까지 못 간 것이 가슴이 아플 것이다"라며 올시즌을 되돌이켜봤다.

이어 양 감독은 경찰청에 입대하는 장원준과 일본으로 진출하는 이대호의 공백에 때문에 생길 우려에 대해서도 조언을 전했다. 양 감독은 "야구는 한 선수가 하는 것이 아니고 뭉쳐서 하는 것이다.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 경쟁을 통해 그 자리를 차지하도록 열심히 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양 감독은 이대호가 빠지게 된 1루수 자리에 조성환과 박종윤을 번갈아 기용할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여기에 신인 신본기를 1군 백업으로 쓸 계획을 밝히게 되면서 내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장원준이 빠지게 되면서 생긴 빈 자리에는 FA로 영입된 이승호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김성배, 박동욱 등이 팀에 합류하며 후보군이 늘어났다.

시즌 초에도 양 감독은 1군, 2군 선수 모두에게 기회를 준다는 방침으로 임했다. 롯데는 1군과 2군의 격차가 큰 팀이었지만 양 감독은 경쟁을 통해 기회를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2012년에도 이대호와 장원준이 빠진 자리를 경쟁을 통해 메울 계획이다.

또한 양 감독은 프로 선수의 의무에 대해 강조하며 휴식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양 감독은 "프로는 최고의 선수를 말하는 것이다. 한달 동안 안이하게 놀고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집합했을 때 캠프에 안 데리고 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롯데는 한달 여 가량의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7일부터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가진 후 15일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할 계획이다.

[롯데 양승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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