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전용 야구장, 2014년 건립 확정

신창범 2011. 12. 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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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홈 구장으로 사용할 새 야구장이 오는 2014년 건립된다. 대구광역시 김범일 시장은 1일 대구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삼성 라이온즈 팬 페스티벌' 행사에 참석해 "트리플 크라운(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의 자랑이다. 대구 시민과 삼성팬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해 왔다"며 "새 야구장 건립과 관련해 중앙정부 부처와 모든 협의가 끝났다. 2014년엔 새 야구장에서 삼성의 한국시리즈를 응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행사에 참석한 야구팬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대구시는 노후화된 대구 야구장을 최대수용인원 3만명 규모의 개방형 구장으로 건립키로 하고, 개발제한구역인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일대를 적정 부지로 선정, 지난 7월에 국토해양부에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해제) 변경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대구야구장 예정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의 해제를 승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김범일 대구시장(왼쪽)이 지난달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시청을 방문한 삼성 오승환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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