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납회식 '김태균 꽈당'이 뜬 이유

최만식 2011. 12. 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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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승진 대표(가운데)와 노재덕 단장(왼쪽), 한대화 감독이 30일 2011시즌 납회식에서 내년 시즌 염원을 담은 야구공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태균의 후계자로 명하노라."

지난 30일 저녁 대전구장에서 유쾌한 잔치판이 펼쳐졌다.

한화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2011시즌을 정리하는 납회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 때문에 대전구장 그라운드에 대형 천막이 설치됐고 인근 뷔페식당에서 마련한 음식들이 차려졌다.

소박한 납회식이었다. 대전구장에서 이런 행사를 한 것은 처음이었다. 대전구장은 금명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역사 속으로 사라질 대전구장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호텔 연회장이 아닌 경기장 현장을 회식장소로 잡았다.

올해까지 소박하게 지냈다가 내년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면 그럴싸하게 한바탕 잔치를 벌이자는 의지도 포함하고 있었다.

소박했지만 내용은 알찼다. 웃음이 넘쳤다. 이날 행사의 압권은 '미스 앤 나이스(Miss & Nice)' 프로그램. 올시즌 동안 화제에 올랐던 진기명기를 모아 전광판에 상영하는 순서였다.

난데없이 김태균(29)이 화제에 올랐다. 김태균은 한화 입단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터라 이날 행사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화제에 오른 이유는 최진행(26) 때문이다.

'미스 앤 나이스' 동영상에서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한 게 '최진행 꽈당사건'이다. 최진행은 지난 6월19일 두산과의 홈경기 도중 1루로 뛰어가다가 발을 헛디딛는 바람에 넘어졌다.

2007년 김태균이 꽈당 사건을 일으킬 때(위)와 올시즌 최진행이 꽈당 넘어진 장면을 중계한 방송 캡처 화면.

그 육중한 몸이 앞으로 철퍼덕 쓰러지면 나뒹구는 모습은 TV 방송을 통해 폭소 하이라이트로 한동안 회자됐다.

이를 지켜보던 한화 선수들은 문득 김태균을 떠올렸다. 이른바 '김태균 굴욕사건'이다. 지난 2007년 4월 6일 대전구장 SK와의 개막전 연장 11회말. 유격수 땅볼을 치고 1루로 달리던 김태균이 갑자기 어딘가에 걸린듯 앞으로 자빠졌다. 1루수가 송구를 받을 때까지도 땅에 코를 박고 있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연상시킨 장면에 연장 혈투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이내 홈관중석에서는 "괜찮아, 괜찮아"라는 함성이 울려퍼졌다. 하지만 커다란 체격으로 발이 엉켜 쓰러지는 김태균의 우스꽝스런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안방에 전달됐고,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편집해 '김태균 굴욕 사건'과 '김태균 몸개그'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퍼다 날랐다. 이 때 '김꽈당', '꽈당태균'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최진행 역시 이날부터 '김꽈당'의 후계자로 인정돼 '최꽈당'으로 불리게 됐다. 이 덕분일까. 최진행은 이날 자체 이글스상 시상식에서 포토제닉상을 받았다.

이외 시상식에서는 정민철 코치가 코치 부문을 이대수와 박정진이 각각 투-타부문을 수상했다. 이사모 (이글스를사랑하는모임)에서 시상하는 유망주상은 오준혁에게 돌아갔다.

한편, 2012시즌 새 주장으로 내야수 한상훈(31)을 선임한 이날 납회식은 '우승기원 메시지' 퍼포먼스에서 절정에 달했다. 프런트와 선수단 모두가 각자 이름과 사인을 담은 야구공에 2012시즌 승리를 향한 각오와 다짐을 적어 대형 전시함에 헌납했고, 독수리의 비상을 상징하는 불새가 하늘을 날았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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