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아이 코치, "亞시리즈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돼"

2011. 11. 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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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중, 손찬익 기자] "한국이 우승해 일본도 베스트 멤버로 나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아시아 시리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경기였다".

오치아이 에이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코치는 아시아 시리즈 우승 직후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삼성 투수 코치로 부임한 오치아이 코치는 김태한 불펜 코치와 더불어 사자 군단의 철벽 마운드를 구축하는데 이바지하며 2년 연속 팀 평균자책점 1위 등극을 이끌었다. 그리고 올해 정규 시즌, 한국시리즈, 아시아 시리즈 등 3관왕 등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삼성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덕 매티스, 저스틴 저마노, 윤성환, 차우찬, 안지만 등 주력 투수들의 대거 이탈 속에 아시아 정상 도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당시 오치아이 코치는 "싱싱하게 던질 수 있는 투수 가운데 최상의 전력으로 맞붙을 계획"이라며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위해 마운드를 운용하겠다"고 필승을 선언했다. 그는 "장원삼과 배영수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는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오치아이 코치의 예감은 적중했다. 장원삼은 퍼스 히트와의 개막전과 소프트뱅크와의 결승전에 선발 출격해 승리를 선사했고 배영수는 퉁이전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며 위기에 처한 삼성을 구했다. 또한 'K-O 펀치' 권오준과 오승환이 완벽투를 선보이며 명불허전을 입증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올 시즌을 돌이켜 보며 "지난해 한국시리즈 4연패 이후 설욕을 할 수 있는 한해였다. 투수 성적도 작년보다 더 좋아 기쁘다. 잘 던져준 투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한국 구단 최초로 아시아 시리즈를 제패하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최고의 투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내게 모든 것을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 시리즈 우승도 좋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고 돌이켜 봐도 좋은 것 같다. 더욱 강한 팀과 탄탄한 마운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없다면 불가능하다.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오치아이 코치는 30일 일본 나고야로 건너갈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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