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왕자의 하극상에 패배" 日언론

2011. 11. 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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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한국왕자의 하극상에 패배했다".

일본야구의 높은 콧대가 무너졌다. 지난 29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에서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이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를 5-3으로 꺾고 첫 패권을 차지했다. 삼성은 세 번째 도전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소프트뱅크의 첫 패배로 일본열도는 충격을 받는 모습이었다.

일본언론들은 "일본세가 아시아시리즈 처음으로 우승에 실패했고 한국세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소프트뱅크가 완전 우승에 실패했다"면서 비중있게 소식을 전했다. 특히 소프트뱅크가 예선전 3연승의 압도적인 힘으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삼성에 역전패 했다면서 "호크스의 야구를 하면 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아키야마 감독이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우승의 비결은 집중력 있는 공격과 선발 장원삼의 호투라고 분석했다. 5회 맞이한 찬스에서 정형식의 역전 2타점 적시타와 박석민의 2루타 등 5점을 뽑은 공격을 막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소프트뱅크의 타자들은 장원삼의 볼끝이 좋은 직구를 공략하지 못한게 패인이라고 덧붙였다.

< 스포츠호치 > 는 "2011년을 총괄하는 야구를 하고 싶다"고 아키야마 고지 감독이 분발했지만 한국왕자의 '하극상'으로 패했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한국야구를 한 수 아래로 보았던 시각이 그대로 드러났다. 일본은 앞선 아시아시리즈에서 2005년 지바 롯데, 2006년 니혼햄, 2007년 주니치, 2008년 세이부가 모두 우승했다. 이번 소프트뱅크의 패배로 일본야구의 자존심이 무너진 것이다.

특히 결승전 선발로 예정된 셋츠 다타시(14승)가 오른쪽 어깨의 피로감을 호소해 등판하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스기우치 도시야, 와다 쓰요시, 홀튼 등 특급 선발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가장 믿었던 셋츠의 등판불발로 인해 이와사키를 하룻만에 선발로 기용할 수 밖에 없었고 패배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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