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선발투수에서 소방수 발탁"
[OSEN=이선호 기자]선동렬호의 소방수가 누가 될까?
선동렬(48) KIA 감독이 내년 시즌 소방수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살짝 밝혔다. 자세히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한 가지 기준을 공개했다.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을 발탁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광주구장에서 만난 선동렬 감독은 "우리 불펜은 거의 없는 상태나 다름없다.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면서 "특히 소방수를 만들어야 한다. 일단은 선발투수 후보 가운데 한 명을 소방수로 쓸 생각이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수의 소방수 발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수 가운데 마무리로 쓸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로페즈+새 투수, 혹은 2명 모두 새로운 외국인은 모두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때문에 선발진 가운데 소방수로 누구를 발탁할 것인지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을 제외하고 범위를 좁혀보면 올해 투수 4관왕을 차지한 윤석민, 시즌 초반 소방수로 나선 서재응, 좌완 양현종이 꼽힌다.
가장 좋은 선발을 꼽자면 단연 윤석민(25)이다. 그러나 투수 4관왕을 차지하며 선발 에이스로 자리를 잡아 소방수로 되돌리기엔 대단한 결단이 필요하다. 양현종은 좌완투수로 150km에 가까운 볼은 던지고 있지만 투구밸런스와 제구력 때문에 회복여부를 살펴야 한다. 서재응은 칼날 제구력을 갖췄지만 연투 부담이 있다.
범위를 넓히자면 기존 소방수 한기주와 돌아온 김진우가 있다. 한기주는 데뷔후 줄곧 소방수로 활약했고 내년부터는 선발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한기주의 선발전환은 조범현 감독 시절의 이야기인지라 선 감독의 방침이 주목된다.
김진우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소방수 가능성을 보여 가장 근접한 후보라고도 볼 수 있다. 김진우는 선발 이미지가 강했다. 선 감독은 "몸이 완벽하지 않은데도 (준플레이오프에서)그 정도의 볼을 던졌다면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만일 내부 차출이 어렵다면 외부보강이 있을 수 있다. 트레이드 혹은 FA 이적 등 두 가지 방법이다. 그러나 선 감독이 외부보강 보다는 자체 육성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상당한 출혈도 감수해야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과연 선동렬 감독이 2012 최대의 화두로 꼽히는 소방수를 어떻게 낙점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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