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뉴에이스 박현준, 풀타임 뛸 이유 있을까?

이명노 2011. 9. 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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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이 돌아왔다.

LG 박현준이 또다시 어깨 통증에서 회복해 공을 뿌렸다. 21일 잠실 넥센전서 7-2로 앞선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이미 LG 박종훈 감독이 "21일 불펜 등판시켜 실전에서 구위를 점검하겠다"고 예고했기에 놀라운 등장은 아니었다.

박현준은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서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간 바 있다. 지난달 한차례 오른 어깨 염증으로 12일 간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던 그다. 같은 부위에 통증이 오면서 '이번 시즌은 힘들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돌아왔다.

박현준은 1이닝 동안 17개의 공을 던졌다. 기록은 1안타 무실점. 스트라이크 13개, 볼 4개로 비율 또한 좋았다. 직구 8개 슬라이더 5개 포크볼 4개로 모든 공을 점검했다. 최고구속은 148㎞였고, 대부분의 직구는 145~146㎞를 기록했다. 수치 상으로 보면 전혀 나쁘지 않다. 시즌 초반에 150㎞를 넘나들었던 공은 아니지만, 부상 직전의 모습과는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박현준 역시 몸상태를 자신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빨리 낫고 다시 던지게 되어 좋았다"면서 "시즌 끝까지 나갈 때마다 최선을 다해 마무리 잘 하겠다"고 말했다. 평소 풀타임 선발 투수를 욕심내던 그다. 복귀에 대한 의지 또한 강했다. 두차례나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꼈지만, 휴식 후 곧바로 돌아올 정도로 회복력 또한 좋다. 타고난 체력 탓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 비하면 그의 공은 많이 무뎌져 있었다.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공을 놓는 위치가 들쑥날쑥했다. 이는 어느 한 곳이 좋지 않거나, 마음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베스트 컨디션일 때와 달리 한쪽이 먼저 튀어나오는 것. 박현준의 전매특허인 포크볼은 너무 앞에서 떨어졌다. 마치 브레이크를 너무 빨리 밟은 듯한 모습이었다. 슬라이더는 타자들의 배트를 이끌어내기엔 일찌감치 바깥으로 흘러 나갔다. 전력분석팀 역시 "한창 좋았을 때보다 볼 끝이 많이 무뎌졌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일정치 못한 릴리스포인트 탓에 변화구의 위력이 반감된 것이다.

박현준에겐 올시즌이 전부가 아니다. 봉중근이 빠진 LG 선발진에 '난세의 영웅'처럼 떠오른 그다. 장차 LG 마운드를 이끌어가야 할 에이스이기에 몸을 아낄 필요가 있다. 박현준은 22일로 26번째 생일을 맞았다. 앞으로 10년 이상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사실상 순위 싸움이 끝난 지금, 내년을 위해 에이스를 잠시 아껴두는 건 어떨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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