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계속 분다 내년에도 쭉~

2011. 8. 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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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은퇴 권유는 없다."

'바람의 아들'이종범(41ㆍKIA)이 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타자로 내년에도 그라운드에 설 전망이다. KIA가 매년 은퇴 시기를 놓고 저울질했던 이종범에게 모든 걸 맡기기로 했다. 강제 은퇴는 물론, 더 이상 은퇴 권유조차 하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주전 선수들의 집단 부상 와중에 이종범의 후반기 활약상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범은 올시즌 중반까지 주전과 백업을 오가다가 한꺼번에 부상자가 발생한 지난 7월30일 광주 넥센전부터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7월31일 넥센전부터 3일 두산전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티를 기록하며 최고참으로서 타선을 지휘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감각을 유지하며 힘 빠진 호랑이 타선의 맏형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1일 목동 넥센전에서도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2루타를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7월30일부터 21일까지 타율은 2할8푼8리(52타수 15안타)로 시즌 타율은(0.270)보다 높다.

KIA 고위관계자는 "요즘 같은 모습이라면 충분히 선수로 활용 가치가 있다. 더 이상 은퇴 권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범은 2006시즌을 마친 뒤부터 구단과 은퇴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했다. 구단은 코치직을 제안하며 은퇴를 권유했고, 이종범은 "은퇴 시기는 내가 결정한다"면서 선수 생활 연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2009년 우승을 하면서 최근 2년 간은 은퇴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43세가 되는 나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후배들과의 경쟁에서만 살아남는다면 내년은 물론, 그 이상도 뛸 수 있다. 은퇴는 전적으로 이종범이 결정할 문제"라고 다시 강조했다.

때문에 앞으로 이종범이 은퇴 선언을 하지 않는 한 구단과의 협상 테이블에서도 은퇴와 관련한 면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종범은 내년 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타자로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84년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였던 백인천과 같은 42세가 된다. 역대 최고령 선수는 송진우로 한화에서 은퇴 당시(2009년) 43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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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희기자 hhsung@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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