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성근 감독 경질 이유 "팀 파행 막기 위해"

이석무 2011. 8. 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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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근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 와이번스가 김성근 감독을 퇴진시키기로 하고, 이만수 2군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김성근 감독은 17일 문학 삼성전에 앞서 "올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올시즌까지는 팀을 이끌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하지만 SK 구단은 김성근 감독이 올시즌 뒤 사퇴 의사를 밝힌 지 하루만에 전격 경질을 결정했다. 팀 분위기 쇄신이 그 이유였다.

SK 구단은 "선수단 운영의 전권을 위임받은 현직 감독이 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17일 오전 구단에 당일부터 경기 출장을 하지 않겠다면서 사표를 제출했다. 구단에서 사표를 발려하고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재진을 대상으로 시즌 종료 후 퇴진을 발표한 점에 대해 구단은 대단히 충격적이고 당혹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SK구단은 "지금과 같은 상태로 잔여 시즌을 운영하는 것은 파행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김성근 감독 퇴진을 결정했다.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2007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수석코치로 재임한 이만수 2군 감독을 중심으로 하는 감독대행 체제로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SK 구단은 "기존 선수단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현 상황을 조기 수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남은 시즌 동안 선수단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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