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복귀 김선빈, "공 무섭지만 극복할 것이다"

2011. 8. 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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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공은 무섭지만 극복할 것이다".

KIA 내야수 김선빈(21)이 16일 1군에 복귀한다. 지난 7월5일 넥센전에서 알드리지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코뼈와 잇몸뼈 골절상을 당한지 6주만에 돌아오는 것이다. KIA에게는 반가운 부상병의 첫 복귀이다.

김선빈은 15일 광주구장에 나와 프리배팅을 했다. 조범현 감독이 직접 지켜보았다. 일종의 복귀 테스트였다. 약 1시간 넘게 볼을 때린 김선빈은 조범현 감독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볼을 치는데 수술부위가 울리지 않고 괜찮다. 수비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고 곧바로 1군행이 결정됐다.

조범현 감독은 기용방식에 대해서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곧바로 유격수로 나설 수도 있다. 이현곤이나 안치홍 등 내야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이들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단 (16일)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선빈이가 근성이 있는 만큼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선빈은 "솔직히 아직은 공이 조금은 무섭다. 그러나 극복할 것이다"다고 다짐했다. 그만큼 사구의 충격이 컸기 때문에 공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히 털어내지는 못한 듯 했다. 그러나 경기를 뛰면서 공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KIA는 김선빈의 복귀로 공수진에 숨통을 틔울 수 있게 됐다. 아직은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니지만 뛰어난 감각과 근성으로 공백기를 메울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일단 수비와 공격에서 조금씩 제몫을 해준다면 향후 순위경쟁에서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빈은 "한 6주 정도만에 돌아오는 것 같다. 생각보다 빨라서 다행이다. 1군행을 기다려왔지만 막상 돌아오니 색다른 기분이다. 잘할 수 있는지는 실전을 해봐야 알 것 같다. 나머지 시즌을 잘해서 3할 타율을 하고 싶다"고 1군 복귀 소감을 밝혔다.

sunny@osen.co.kr

< 사진 > 15일 광주구장에 나와 프리배팅 점검을 한 뒤 조범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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