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최고 빅매치 KIA-삼성 '격돌'

김식 2011. 7. 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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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식]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전반기 최고 빅매치가 벌어진다. 15일부터 삼성과 KIA가 대구에서 3연전을 치른다.

나란히 1·2위를 달리며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은 SK의 독주체제를 무너뜨리고 2011년 새 판도를 주도하고 있다. 선두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드디어 맞대결을 벌인다. 정상에서 만난 두 팀의 각오가 예사롭지 않다.

선공 vs 후공

올 시즌 두 팀 상대전적은 4승 4패. 6월 18~19일 삼성이 2연승을 했을 뿐 나머지는 승패를 하루씩 나눠가졌다. 시즌 초부터 나름대로 라이벌전을 벌였던 셈이다.

경기 패턴도 두 팀의 컬러를 그대로 드러냈다.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운 KIA는 경기 초에 승부를 걸었다. 선발이 오래 버티고, 장타가 터지면 흐름은 KIA쪽이었다. 윤석민이 두 차례, 트레비스가 한 차례 선발승을 거뒀고, 곽정철이 불펜에서 1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이범호가 타율 0.355, 2홈런, 6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역시 후반에 강했다. 4승 중 3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낸 오승환을 축으로 한 불펜의 힘이 KIA를 압도했다. KIA가 4월 3일 4회까지 8-2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9-8 KIA 승)했을 만큼 뒷심은 삼성의 우위다.

삼성은 KIA와의 대결에서 타율 0.254, 홈런 5개를 기록했다. KIA(타율 0.272, 홈런 9개)에 비해 화력의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4번 최형우는 타율 0.367, 2홈런, 8타점으로 위력을 뿜어냈다.

야통 vs 조갈량

이번 3연전은 두 팀의 후반기 행보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KIA는 내심 양강 구도가 끝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눈치다. 두 팀은 1986·87·93년 세 차례나 한국시리즈에서 만나 모두 해태(KIA의 전신)가 이겼다. 그때 영호남 라이벌전을 다시 재현하고 싶은 것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솔직하다. 그는 "KIA와 맞대결을 잘 마무리하면 우리 페이스대로 (후반기를) 꾸려갈 수 있다"면서 "KIA의 선발이 워낙 좋아서 걱정"이라며 경계했다.

조범현 KIA 감독은 평소 스타일대로 말을 아끼고 있다. 직접적으로 삼성을 겨냥하지는 않고 있지만, 현 판세가 삼성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임을 부정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조 감독은 "우리 페이스대로 가면 된다. 현재 KIA의 컨디션은 아주 좋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삼성·KIA 시즌 맞대결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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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부문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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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4패 전적 4승 4패

0.254 타율 0.272

5개 홈런 9개

12개 도루 7개

35/46 득/실점 46/35

4.83 평균자책점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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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IA 맞대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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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결과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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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삼성 4-3승 현재윤 9회 2타점 결승타

6.18 KIA 9-3승 윤석민 7⅔이닝 4실점 승리

6.17 KIA 17-1승 KIA 16안타, 카도쿠라 11실점

4.21 삼성 4-3승 삼성 불펜 4이닝 1실점(비자책)

4.20 KIA 3-0승 윤석민 6이닝 무실점 승리

4.19 삼성 8-0승 양현종 1⅓이닝 5실점

4.3 KIA 9-8승 KIA, 8-2에서 8-8 동점 허용

4.2 삼성 6-2승 채태인 역전 만루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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