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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직, 이선호 기자]절정의 타격감이다. KIA 4번타자 김상현(30)이 결정적인 타격으로 또 다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상현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투런홈런을 날려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23일 SK전을 시작으로 3경기 모두 결정적인 찬스에서 화끈한 타격쇼를 보여주고 있다.

김상현쇼는 3회 펼쳐졌다. 1회 첫 타석은 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안치홍 이용규 이범호의 안타가 터지며 2-0으로 앞선 가운데 1사1루에서 롯데 선발 사도스키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아치를 그렸다.

2-0에서 4-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홈런이었고 롯데의 기세를 누르고 승기를 틀어쥐는 일타였다. 23일 광주 SK전 연타석 3점포로 역전을 이끌었고 전날은 2타점 역전 2루타로 승부의 물줄기를 되돌렸다. 이날도 결정타를 날려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탰고 자신의 상승세도 이었다. 3경기에서 무려 10타점을 쓸어담았다.

김상현은 "어제 홈런타구가 홈런이 안돼 아쉬웠지만 내 타격에 만족했다. 오늘은 홈런이 나오고 타격도 매우 만족한다. 훈련하는대로 실전타격에서도 내려 찍는 타격궤도가 나오는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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